[뉴시안= 이태평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윤 전 총장 처가쪽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2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징역 3년은 검찰 구형과 같은 형량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된다"며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악화
[뉴시안= 이태평 기자]검찰이 마침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했다. 수원지검의 거듭된 요청에도 버티던 대검이 수사팀 해체 하루 전에 기소를 승인해 준 것이다. 김오수 총장이 더이상 불가 입장을 고수하다간 내부 반발로 검찰 지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정치적 시비에 휘말릴 게 우려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찮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 수사팀은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있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
[뉴시안= 이태평 기자]대우건설 매각이 이례적으로 재입찰을 가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달 25일 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컨소시엄 등 2곳을 대상으로 2일 오후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지난달 25일 입찰에서 중흥건설이 인수금액으로 2조3000억원을 제시해 DS네트웍스컨소시엄의 1조8000억원을 크게 웃돌아 무난히 대우건설 인수자로 낙점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흥건설은 DS네트웍스컨소시엄과 무려 5000억원이나 크게 차이나자 '
[뉴시안= 이태평 기자]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은 당초 7월1일부터 적용하려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7월 7일까지 일주일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선 현행 방역수칙이 그대로 적용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카페나 식당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수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에서 상황이 엄중해 일주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고 알려왔다"며 "지자체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시안= 이태평 기자]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투자자들이 평가한 토스의 기업가치는 74억달러(8조2000억원)이다.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는 3년 만에 기업가치가 7배나 뛴 것이다.주요 투자자로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 알키온이 각 1000억원, 840억원을 투자했다. 알키온은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사로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등 빅테
[뉴시안= 이태평 기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아들과 딸을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 시켜 3세 경영 시대에 대비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43)가 부사장으로, 딸인 박주형 구매·자금 담당 상무(41)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박준경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전무가 된지 11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박주형 전무는 2015년 상무로 입사했다.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월 4일 박찬구 회장이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장직만 유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뉴시안= 이태평 기자]금융 리스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부문의 빚이 3167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자산가격 및 신용축적과 금융기관 복원력 등 3가지 평가요소를 표준화해 산출한 '금융취약성지수(FVI)'를 신규 편제했다. 금융취약성지수가 상승하면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심화돼 대내외 충격 발생시 금융·경제에 초래될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시안= 이태평 기자]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완화적 금융정책의 장기화는 자산시장에서의 가격의 급등, 특히 부동산 시장 가격 급등을 가져왔다"면서 " 실물 경제가 좋아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질서 있는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낮은 기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박 부총재보는 22일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뉴시안= 이태평 기자]쿠팡이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강 대표는 이어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게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강대표는 또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
[뉴시안= 이태평 기자]자녀에 대한 중대한 양육의무의 위반 내지 학대 등의 경우 상속인의 상속권을 상실시키는 제도, 이른바 '구라하 법' 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법률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이 개정법률안을 18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법무부에 따르면 ‘구하라법’으로 불려지는 상속권상실제도는 상속에 있어서 망인의 의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부양의무의 해태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주요 내용을 보면, 민법 제1004조의2에 상속권상실제도를 신설했다. 상속권상실제도는 상속인이 될 사람이
[뉴시안= 이태평 기자]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이 나왔다.천주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하고 대주교 칭호도 부여했다.교황청 성직자성은 재속 성직자인 사제들과 부제들의 사목 전반을 심의하며, 이와 관련해 주교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부처다. 또한 성직자들의 생활, 규율, 권리와 의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충남 논산 출생인 유 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대전가톨
[뉴시안= 이태평 기자]대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다시 재판하라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증인의 진술이 믿을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 및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이와함께 재판부는 지난 2월 김 전 차관이 청구한 보석을 받아들였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 법정구속 이후 8개월 만에 풀려났다.대법원은 검찰이 신청한 증
[뉴시안= 이태평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한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오토카 측은 정 회장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
[뉴시안= 이태평 기자]검찰이 8일 법무부의 조직개편안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7일 오후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열고 법무부의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다"는 입장을 내 놨다.법무부는 지난 달 21일 검찰청 형사부의 부패 등 6대 범죄 직접수사를 제한하고, 전담부서가 없는 검찰청은 검찰총장 또는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청 조직개편안’을 의견 조회 요구와 함께 대검을 통해 전국 지방검찰청에 보냈다.
[뉴시안= 이태평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2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자녀입시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
[뉴시안= 유희준 기자]한국조선해양이 총 3480억원에 달하는 선박 6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24일 최근 라이베리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각각 9만1000m급 LPG선 1척, 8만 6000m³급 LPG선 1척, 5만t급 PC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에 수주한 LPG선들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 선박들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
[뉴시안= 이태평 기자]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금융그룹 3개 사 주가가 급락했다. 기존 고배당 성향과 달리 당기순이익 10% 수준의 배당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후폭풍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56% 하락한 1만6550원에 마감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각각 16.78%, 13.83% 내렸다.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공시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
[뉴시안= 이태평 기자]LG가 1억 달러를 투자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특정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 행동하는 AI를 일컫는다.LG의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은 1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 콘서트’에서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및 개발에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뉴시안= 이태평 기자]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출렁이는 등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17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81% 급락한 5296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사상 최고가(8148만원)와 비교하면 38% 내린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머스크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뉴시안= 이태평 기자]LG전자가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업체 ‘킥고잉’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기반으로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일대에 무선충전주차시설 5곳을 구축했다.LG전자와 킥고잉은 6개월 동안 무선충전 솔루션의 효율성, 고객 편의성, 안전성 등을 검증한 뒤 서울시를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전자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이사회 멤버로서 무선충전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