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태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여겨지던 은산분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산분리에 부정적 시각을 가졌던 정부와 정치권마저 '금융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완화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7일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듣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당초 이번 주였던 여름휴가 일정까지 변경하여 이
[뉴시안=이준환 기자] 23일 오전 노회찬 의원(61, 3선)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갑작스런 비보에 온 정치권과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노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 사건으로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특검 조사를 앞두고 있던 중이었다.미국 방문 내내 침울했던 노 의원노회찬 의원은 정의당 원내대표로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19일부터 22일까지 여야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19일 출국장에서도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던 노 의원은 방미 일정 내내 말수가 줄고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고
[뉴시안=이석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운용에 부담이 된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이 최저임금 인상을 경제의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저임금이 하반기 경제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 김동연 경제팀의 무능이 경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세차게 비판했다.정의당은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모두 반발하는 안"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심 의원은 17일 오전 KBS라디오
[뉴시안=이준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 연설에서 입·퇴장시 기립박수를 포함해 22차례의 박수가 쏟아졌다. 24년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7차례 박수를 받은 데 비해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던 같은 시간 국회의사당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수천여명의 트럼프 방한 시위대가 찬반 집회시위를 열기도 했다.◇입퇴장시 여야 의원 전원 기립박수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당초 예정시간보다 20분 늦은 오전 11시20분께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 도착했다. 그는 검은 정장 차림에 푸른색과 보라색이 혼합된 넥타이를 착용했고, 왼쪽 가슴에 성조기 배지를 달았다.이날 국회의원을 포함한 650여명의 참관인은
(뉴시안,newsian=윤진 기자) 지난 대선에서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0일 대표직을 내려 놓았다.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임기 중에 “정의당이 진보적 대중정당의 기틀을 갖춘 것을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심 대표는 지난 2년을 회고하며 “당원 수와 지지율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미래내각을 구성했다”며 “교육연수원을 통해서 당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일상적 교육 시스템도 갖춰왔다”고 자부했다.심 대표는 지난 5월 대선에 대해 “저와 정의당에게 뜻깊은 선거였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
(뉴시안,newsian=윤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통과에 파란 불이 켜졌다.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이낙연 후보자 인준 협조 의사를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인사원칙을 포기한데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사에 관한 5대원칙은 여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저희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50분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최종 완료된 결과 문 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광역단체 중 대구와 경북·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1342만3784표를 얻어 41.08% 득표율을 기록했다.785만2846표(24.03%)를 획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557만938표 차이(17.1%p)를 보였다. 이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큰 표차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699만8335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6.8%(220만8770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2%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심판하는 이번 '촛불 대선'의 의미와 함께 당선 즉시 국정을 챙길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경북, 충청을 잇따라 방문한 뒤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마지막 대규모 유세전을 펼친다. 문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이주노동자 쉼터 방문을 끝으로 종료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대선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은 어린이날인 5일도 전국을 돌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장애아동 소풍 행사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포항과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부산 부전시장과 UN공원, 벡스코,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사직 야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과 속초관광시장, 인제 고려병원를 잇따라 방문해 강원권 공략에 나선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국회 헌정회관 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정의당은 27일 “심상정의 정부는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와 관련, “청년 실업은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변인은 “지난 24일 3년간 공무원 준비를 하던 20대 공시생이 귀향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같은 날에는 경기도청에서 인턴을 하던 20대 청년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일이 있었다”고 애도와 쾌유의 뜻을 전했다.그는 “막막한 미래를 앞에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 청년들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요즘”이라며 “취준생과 공시생까지 고려하면, 청년 넷 중
(뉴시안,newsian=윤진 기자) 지난 17일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앞당겨진 조기 대선인지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그리고 심상정 후보 외에는 번갯불에 콩 굽듯이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직격탄을 맞은 자유한국당은 故 성완종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후보로 선출할 정도로 인물난에 시달렸다.바른정당도 별 반 차이 없다. 舊 새누리당을 탈당할 때는 기세등등했으나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은데다 지난 12일 치러진 재·보궐선거마저도 참패를 당해 휘청거리고 있다.그런데 이번엔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예전 대선과 다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얼치기 좌파”라고 힐난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삼광사를 예방한 후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런 모호한 스탠스를 가진 사람에게 보수우파들이 기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평소에 안철수 후보를 얼치기 좌파라고 했는데 최종에 가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대결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안철수, 심상정 후보까지 4자구도로 갈 것”이라면서 “나중에 보수우파들이 난타전을 벌이게 되면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이기 때문에 보수우파들이 그 당에 대해 무엇을 믿고 지지 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보니 사드라든지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정의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심 상임대표는 20일 ‘특검연장’을 위한 정의당 72시간 비상행동(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기간이 연장되어야 하는 이유는 너무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영수 특검은 제한된 자원을 갖고도, 짧은 시간동안 놀라울만한 수사 성과를 올렸다”며 “그럼에도 아직 잡아넣어야 할 죄인들이 많이 남았다. 무엇보다 박근혜도 대통령은 아직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연장은) 국민의 뜻이다. 지난 주말, 수십만 촛불은 한 목소리로 특검연장을 외쳤다”며 “국민 열 명 중 일곱은 특검 기간이 연장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창원광역시승격을 위한 노력이 점차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는 6일 창원을 방문한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차례로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강인호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경남당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먼저 만나 광역시 승격 당위성을 설명하고 ‘창원광역시 승격 대선공약 채택 건의문’을 전달했다.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도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온 창원시의 사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지방의 권한과 재정력을 높이는 등 도움을
(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한 것을 두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노 원내대표는 23일 정의당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을 보도한 언론과 특검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선언했다. 자신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법적대응을 선언한 박 대통령을 향해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퇴진을 압박한 것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에 “염치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은 블랙리스트와 관계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야3당이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제 탄핵 정국이 본격화 될 태세다.더불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오늘 당 최고위는 어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토대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대통령이 퇴진하냐 안하냐로 장기적이고 소모적인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헌법이 정한 법적 절차를 밟는 게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론분열을 최소화한다는 고민 속에 최고위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200명 이상의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영수회담 철회 해프닝과 관련, "야3당은 단일한 정국수습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3당대표 회담을 조속히 열 것”을 제안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야당 의원들 모두가 참여해 정국수습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내는 합동의총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제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추미애 대표가 나쁜 의도로 단독회담을 추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온몸으로 체감한 촛불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너무 커서 일어난 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야3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신임 국무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을 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이들은 박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게 부여할 세부적인 권한을 설명하지 않은 만큼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아울러 야3당은 12일로 예정된 민중총궐기에 당력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야3당이 최초로 장외집회에서 결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정치권의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여야는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분화하는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 발의를 놓고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해당 내용이 반영된 국회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 반해 야당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단,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어떤 분이 의장이 되든 편파적, 당파적, 정파적 국회운영을 계속하면 누가 그런 의장을 존경하겠느냐"며 "존경받지 못하는 의장이 운영하는 국회의 위상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정세균 방지법’의 보편성을 주장했다.조원진 최고위원도 "다시한 번 더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언제라도 국회가 스톱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장의 중립이 반드시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과정에 박근혜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날로 격해지고 있다. 특히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퇴 전에 이 건으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내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의 이 감찰관 배척이 이와 관련돼 있지 않냐는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야 3당 공세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권이 대기업들 돈을 뜯어먹고 살던 시절, 바로 독재의 부정부패가 민주화돼 사라졌다 생각했는데 어떻게 박근혜 정권에서 이런 일이 부활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포문을 열었다.그는 "전두환 대통령 때 장세동(전 안기부장)이 정주영 회장의 무르팍을 시쳇말로 까면서 100억, 200억씩 모금하던 시절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