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여성농업인이 농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29.4년으로, 여성농업인은 남성보다 하루평균 노동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태조사에 참여한 여성농업인 10명 중 9명은 배우자가 있고(85.5%), 1명은 ‘1인 가구’(11.6%)이며, 여성농업인 1인 가구의 70% 이상이 7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여성농업인의 농업 종사 기간은 평균 29.4년으로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하는 반면, 농업경영 참여에는 50% 이상 담당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자세로 시민 개개인의 권리와 잠재력이 실현되는 안양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최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올해 슬로건인 ‘포용을 고취하라(#InspireInclusion)’에 공감하는 뜻의 손하트 포즈를 하고 캠페인에 참여했다.최 시장은 “이번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포용을 고취하라’는 포용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강조하는 뜻”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안양을 위
[뉴시안= 이태영 기자]영국의 비영리 노동정책연구소 오토노미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2033년까지 AI 도입으로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노동력의 28%가 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 4일 근무제의 성공 요인은 시간 단축이 아닌 효율성 향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노동시간이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 기업 역시 일부에서 주 4일제를 시험 중이다. 특히 202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일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일부 완화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15일 대전 중구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일과 삶이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약속했던 것처럼 주 4.5일제를 향해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노동시간을 늘려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전략은 이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현행 '주 52시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6일 노동계가 1만2000원, 경영계가 9700원을 각각 제시했다.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에 대한 2차 수정안으로 이 같은 금액을 제출했다. 월급(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시) 기준으로는 각각 250만8000원과 202만7300원이다.1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30원 내렸고, 경영계는 50원 올렸지만, 여전히 차이가 커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최저임금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
[뉴시안= 박은정 기자]"5년간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으로 힘들었는데 절차들도 힘드네요. 5년간 증거 모아서 겨우 인정받았는데 아직도 끝이 안보입니다.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도 했어요. 시끄럽게 만들었다고 뒤에서 욕하는 사람도 있고 회사 다니는 게 지옥입니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신고된 실제 사례다. 이 외에도 '계속되는 폭언으로 불면증이 심해졌다', '물건 던지고 대답 안 한다고 점심시간도 혼자 바뀌었습니다' 등 직장 내 갑질 사례도 있었다. 1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607건의 제보 중 △괴롭힘이 372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기사를 부당해고하고, 프레시백 세척업무를 강요했다는 택배노조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CLS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쿠팡은 업계 최초로 분류전담인력 수천명을 운영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로켓프레시백 세척은 전문 설비와 인력을 통해 별도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일산에서 열린 CLS 지회 창립대회에서 "쿠팡이 상시 해고 제도로 노동자들의 목줄을 쥐고 각종 부당한 정책을 밀어 붙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책정됐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동시에 반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밤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올해 대 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580원이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2
[뉴시안= 이태평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올해 최저임금 8720원 보다 5.04%, 440원 올린 9160월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191만4440원수준이다.이날 노사 양측 대표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안을 제시해 표결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전원과 사용자 위원 전원은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과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만의 표결로 9160원
[뉴시안= 박은정 기자]우정사업본부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최종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 과로사 관련해서 제2차 사회적 합의를 하는데 있어서 쟁점이 됐던 우체국 택배에 대해서 오늘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가 우정사업본부를 만나서 최종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1·2차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고 소포 위탁 배달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분류작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단 분류작업 제외 시점 이전까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지연 사태가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배노조는 택배접수를 중단하는 등 택배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은 전체 소포의 배달지연 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지난 11일부터는 모바일과 콜센터 등을 통한 방문택배(국내 택배·EMS) 접수를 중단했다. 계약택배의 경우 냉동·냉장 등 신선식품 접수도 중단한 상태다.이에 우체국은 파업에 참여한 위탁택배원 대신 일반 우편물·등기·소포를 배달하는 집배원을 투입해 배송지연에 대처하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노조가 7일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출근을 오전 9시로 늦추는 등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과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출근 9시·배송출발 11시'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 배송 차질이 벌어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 4일 발표한 대로 이날부터 조합원 6500여명과 출근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로 늦추고 배송을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갔다.이에 택배기사들은 이날 오전 9시에 출
[뉴시안= 박은정 기자, 임성원 기자]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잇단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문 내용은 반쪽짜리였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시작 전부터 어수선했다. 주최 측의 준비 부족으로 사진기자와 방송기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CJ대한통운은 기자회견 하루 전 각 언론사에 기자 2명씩 명단을 미리 제출하라고 했지만, 사회적 관심 탓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준비한 장소는 기자회견 30분 전부터 가득 찼다. 장소도 회사 측이 이미 작정하기로 한듯 협소하기
[뉴시안= 김민 기자]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에게 지급한 시간외 근무수당이 1인당 최대 650여 만원에 달했다.이는 올해 5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7배에 가까운 금액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1인당 연평균 가장 많은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 받은 지자체는 충청남도로 650여 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지자체는 147여 만원인 강원도 정선군으로 두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같은
[뉴시안=박현 기자]노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이날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경영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뉴시안=박현 기자]삼성중공업이 하도급 작업이 시작된 후에 뒤늦게 계약서를 발급하고 제조원가 이하 대금을 강요하는 등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삼성중공업이 하도급업체들에 선박·해양 플랜트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결정한 행위, 사전에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행위, 위탁 내용을 부당하게 취소·변경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6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018년 4월 시행된
[뉴시안=조현선 기자]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업부 및 업무 전반의 혁신에 돌입한다. 2020년을 맞아 미래 변화의 최선두에 서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2일 신년회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MNO’와 ‘New Biz(성장 사업)’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큰 변화에 대한 과실을 거둘 수 없다”고 진단했
[뉴시안=김기율 기자]하나금융그룹의 IT전문 자회사 하나금융티아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전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고용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시간 단축, 일과 삶의 균형 실천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하기 위한 시상식이다.하나금융티아이 관계자는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그룹 디지털 비전에 발맞춰 금융 IT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AI, 빅데
[뉴시안=김기율 기자]국내 4대 시중은행 중 KB국민·KEB하나은행이 노조위원장 선거철을 맞아 분주하다. 은행권 노조 중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받는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의 연임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3일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이 56.97%(5103표)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2002년 통합 우리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노조위원장이 됐다.박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사측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 지주사 전환 등의 이슈를 원활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시안=정창규 기자]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예매를 취소 또는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을 예배하고 취소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철도공사 홈페이지, 모바일앱(코레일톡),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