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윤지환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을 신형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의 시험발사한 이후 2018년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지 4년 4개월 만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국의 정권교체기와 더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의 핵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진행된 것이다. 그만큼 북한의 노림수가 많다는 얘기이다. 당 기관지 노
[뉴시안= 김진영 기자]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지난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을 해킹해 일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지난달 20일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돼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 건조기지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생산에 착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국과 한국이 공조해 이를 집중감시하고 있다. 북한의 SLBM 실험 가능성에 미 정찰 자산이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북한의 움직임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지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대통령들은 힘이 세다.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2차 대전을 일으켜 600여 만 명의 유태인과 그 열 배에 이르는 6000여 만 명 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케 했고, 존 F. 케네디(구 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쿠바 봉쇄로 3차 세계대전을 막아 수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the Apartheid era)를 ‘용서와 화해’로 풀어냈고,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은 86, 88 때 스포츠 장려정책으로 체육인들로부터는 크게 미움을 받지 않고 있다.리처드 닉슨과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 유명 패션브랜드 '베이직하우스'가 북한산 의류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산 의류를 수입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와 미국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행위로, 정부의 엄격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ㅅ'홈쇼핑으로부터 입수한 '협력업체 실태조사서(2018년 1월)'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서 제작한 항공점퍼를 중국업체 D사가 베
[뉴시안=한빛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 “‘미래한국당’ 창당 소식에 여당과 야합세력들이 비열한 모욕과 조롱을 퍼붓고 있다”며 “누가 감히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것에 대해 “선관위의 노골적인 방해공작에 심히 분노한다”며 이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전의 정세 변화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전례 없는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도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올해 남북 및 북미 대화는 정상들 간의 신뢰구축을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냉전구조 해체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마치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올해 초부터 매우 일관성 있는 정교한 구상과 대
[뉴시안=조현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은 방북 첫날 오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던 당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리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4대 주요그룹 총수들이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면담 내내 비교적 좋은 분위기가 유지된 만큼 당장의 투자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북 2일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해북
[뉴시안=이준환 기자]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자국의 대북제재 조치를 어기고 북한에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전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그 북한인 경영자, 러시아 기업에 대해 독자 제재조치를 발동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북한 국적의 정성화(Jong Song Hwa)와 그가 CEO로 있는 중국 IT업체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자회사 볼라시스 실버스타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뉴시안=김도진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은 과도한 대북제재가 남북 철도 경협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정책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한국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잇는 대륙 철도를 건설하려고 하는데 미국의 대북제재가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한국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사천리 제진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진역은 동해북부선 기차역으로 동해선 복원사업과 함께 2006년 3월 남북출입사무소로 준공했다. 2007년에는 남북 간
[뉴시안=김도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일·러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을 상대로 외교전에 돌입했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한 강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러, 한·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강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차례대로 만나 양국 간 외교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과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 위안부 합의를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러시아, 북한산 석탄 유입 사건 관심외교부에 따르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지난 27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전날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IOC의 요청에 대해 회원국 의견을 받았으나 미국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안보리에 일부 제재 예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 완료 시점까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
[뉴시안=송범선 기자]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세가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고난의 행군'이 재연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고난의 행군이란 1990년대 후반 북한 경제가 최악의 경제난을 맞았을 때를 의미한다.북한은 1995~1998년까지 매년 홍수와 가뭄을 겪었고, 곡물 생산이 아예 안 돼 배급이 끊길 정도로 경제 여건이 안 좋았다.지난해 북한 경제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146만원으로 한국의 2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간 경
[뉴시안=정윤기 기자]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남북교류가 한창 모색 중인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새로 주목받고 있다.정보통신방송 분야에 종사하는 민간과 학계 전문가들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ICT 교류협력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북한의 ICT 인프라 구축은 기회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북한 ICT 인프라 현황을 먼저 파악할 것을 주문하면서 ICT 분야에서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해나갈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변재일 의원, 과거 미국 반
[뉴시안=김도진 기자] 4.27 판문점 선언 후 경제 분야에서 처음으로 남북이 만났다. 26일 남북은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갖고 동해선·경의선 철도를 연결하는 실천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이날 회담에 참석한 남측 인사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북측 인사로는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과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다.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철도협력 분과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와 2대2 대표접촉을 진행하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작성,
[뉴시안=이석구 기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성급한 접근보다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남북경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보고 남북경협에 대한 신중론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
[뉴시안=정재흥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제3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세 차례 이루어진 북중 정상간 만남은 69년의 북 중교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밀착으로,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렌 회동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북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 어 '쌍중단(雙中斷:북한핵/미사일도발과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논의 동시진행), 단계적-동시행동' 방식을 통한 비핵화
[뉴시안=이준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북ㆍ중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3개월 동안 세 번째 중국 공식 일정이어서 남ㆍ북ㆍ미 연쇄정상회담 이후 광폭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19일 중국 관영 CCTV와 일본 닛케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이후 7일 만에 중국 방문을 결정했다면서,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ㆍ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협의 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지난 3월 25~2
[뉴시안=이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났으나, 그때는 실무 접촉에 가까웠다. 이번 방문은 정식 국빈 방문으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러시아 순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중요한 논제를 비롯하여 러시아 천연가스 연결 등 굵직한 사안이
[뉴시안=김도진 기자]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당장 대북 제재는 풀리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차후 후속조치가 조속히 진행될 경우에 대비하여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정부 내 컨트롤타워는 기획재정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UN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점차적으로 해제되면 남북경협이 시작될 것 같다"며 "남북 경제협력 사업은 여
[뉴시안=김지형 기자] 북ㆍ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이날 국내 고위 당국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ㆍ미정상회담을 통해 UN과 대북제재의 동시 해제가 남북경협의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UN의 대북제재도 풀려야 하지만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남북경협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일본 도쿄 행사에서 북ㆍ미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