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양대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양사 모두 승승장구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달리 실적 부진, 연이은 논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을 이끌 리더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이자 의장으로 참석해 질의에 답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승장구했던 과거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주 달래기에 진땀을 뺐다. 최 대표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이 부진한 주가를 지적하자 "주주들의 실망
[뉴시안= 조현선 기자]장인화 회장이 국내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의 수요 감소 등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과 이사회의 사법 리스크, 정부와의 관계 개선 등의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신임 회장 후보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장인화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가능 주식(7587만6207주)의 43.2% 이상 참석, 절반 이상의 찬성표
[예천(경북)=안성찬 뉴시안 대기자]“단순히 프로골프대회를 넘어 경상도의 골프축제로 만들어야죠."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노블리아 임기주 회장(66)이 골프대중화와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유치했다. 골프장 개장 15주년을 기념해 4월18일부터 창설대회 '더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를 개최한다. 한맥CC는 대회를 앞두고 코스 리노베이션이 한창 진행중이다. 임기주 회장이 골프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현재 하는 사업과 잘 맞아 떨어진다. 1997년 설립한 한맥테코산업으로 폐기물 수집 및 처리를 하는 게
[뉴시안= 김수찬 기자]"국민연금에 장인화 웃고, 조원태 울고."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항공·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총 5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15일 밝혔다.국민연금은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했다.수탁위는 "조 회장이 주주권익을
[뉴시안= 김수찬 기자]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겸하는 것이 관례다. 최 회장은 오는 3월 21일 열릴 예정인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다.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최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서울상의를 이끌겠다"며 "우리
[뉴시안= 김수찬 기자]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에 어떤 입장일까. 최근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의 일부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고 나섰지만, 회장 후보 선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포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최근 사견을 전제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균 전 조달청장의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외이사 재임 기간 중 해외 이사회와 관련해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이해충돌이 없었는지 의구심이 있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뉴시안= 김수찬 기자]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출을 주도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후추위) 멤버들의 자질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후추위의 회장 후보 선출 기준과 평가방식을 비공개로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이어서 후추위 입맛에 맞는 회장 후보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8일 포항지역 시민단체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이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당했다. 앞서 최 회장을
[뉴시안= 김수찬 기자]260만여명의 농협 조합원들을 대표해 ‘농민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 간 선거운동 열기가 한겨울 날씨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5일 17년 만에 1111명의 조합장들의 직접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8명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일부 대형 조합의 경우 한 조합장이 2표를 행사할 수 있어,1252표가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30대그룹 사외이사 5명 중 1명은 2곳 이상의 대기업에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SK·현대차·LG·롯데 5대 그룹에 겸직 사외이사가 59% 편중돼 있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37개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827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곳 이상 기업에서 겸직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외이사의 21.4% 수준이다.전체 겸직 사외이사의 58.8%에 해당하는 104명이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에 속해 있
[뉴시안= 이태영 기자]하나금융그룹은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박승오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
[뉴시안= 조현선 기자]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가 7일 유임됐다. 유 대표는 앞서 제시한 미래 비전인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유 대표는 2000년 입사 후 SK텔레콤과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다. 이어 SK하이닉스를 거쳐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로서 AI와 5G 기반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2021년 11월 취임한 유 대표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이재근 은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현장ㆍ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 및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권에 40대 CEO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만간 다가올 인사 시즌에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일 메리츠화재 CEO로 김중현 대표이사 부사장을 선임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메리츠화재 김중현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올해 만 46세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젊은 수장이 될 전망이다.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친 경영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유플러스가 황현식 체제를 이어간다. 올해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인터넷 장애 사태에도 취임 기간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임에 성공한 황현식호(號)는 플랫폼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등 신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LG유플러스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황현식 사장 연임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던 황현식 사장은 연임에 성공하면서 3년간 LG유플러스를 더 이끌게 됐다. 지난 2021년 3월 취임한 황 사장은 임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통합심의 기능을 기존 건축‧도시계획 분야뿐만 아니라 경관‧교통‧재해‧교육환경 분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기간이 3~6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지난 10월 4일 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환으로, 기존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운영하던 시 통합심의 위원회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로 신설해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재해‧교육환경 분야 위원회 및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을 위한 심의도 함께 받을 수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골프장전문경영인 김종안 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대표이사가 골프장 위탁운영 및 컨설팅 전문회사 M&V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연다. 골프장 대표 출신이 골프장 위탁운영 기업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에 입사하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은 김 대표는 안양CC를 거쳐 핀크스GC 이사를 지낸 뒤 서원밸리CC, 신원CC, 레이크우드CC, 뉴서울CC,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등 명문 골프장 등에서 37년간 골프장과 함께 했다. 특히, 주주회원제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신원CC에서는 26대 1의 경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이번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에서 그간 100여 차례의 회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혁신안은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①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②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③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30대 그룹 대표이사(CEO) 3명 중 1명 꼴로 내년 상반기 이전에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연말과 내년 초 예정된 그룹 인사에서 임기를 연장할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7개 기업 CEO 336명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동기간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8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9명이 늘어난 수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너일가 대표이사는 4
[뉴시안= 이태영 기자] 대기업 인사철을 앞두고,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헤드헌팅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30대 그룹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 이사 현황을 조사해 1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사내 이사급 경영진 중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 수가 1087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에 해당하는 대표이사만 5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30대 그룹에서 2024년 1월 초 이후 임기가 남아있는 사내이사는 3297명이다. 이 중 1087명이 내년 상반기(1월 초~6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