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부회장의 '원픽' 제품으로도 유명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까지 소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22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19일 뉴욕 타임즈가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대해 보도됐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크림 분말 스프와 불닭볶음면의 액상 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매운 맛 때문에 일명 맵찔이(매운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라운드스퀘어(전 삼양식품 그룹) 오너3세인 전병우 상무가 2년 만에 삼양애니 대표직에서 물러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상무의 대표이사 사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삼양애니는 정우종 단일 대표체제로 운영된다.삼양애니는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콘텐츠와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하고자 2021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7월에는 정우종 대표를 영입하고 11월에는 스튜디오룰루랄라 책임프로듀서인 김학준 디렉터를 영입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1년 라면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다. 농심과 삼양식품·팔도 등이 매운라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하림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림은 22일 서울 강남에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더미식 장인라면의 '맵싸한 맛'은 기존 매운 라면과는 다른 하림만의 매운맛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하림은 캡사이신·후추·마늘 등으로 구현한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닌 세계 각국의 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가 흥행하면서 5년 연속 해외매출이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해외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늘어났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후 2021년 60%를 달성해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해외법인과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의 시너지 효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주시장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마라 열풍'이 지속되면서 라면업계가 마라맛 봉지라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마라 라면이 출시된 바 있지만 흥행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에는 라면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팔도는 '팔도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베트남 하늘초 산초 등과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가 담겨있다. 팔도는 해당 제품을 시작으로 '마라왕'을 마라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로 키워 국물라면·볶음면 등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농심 또한 '사천 마
[뉴시안= 박은정 기자]CJ제일제당이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알리와의 동행이 국내 이커머스 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리는 지난 7일 오후부터 한국 브랜드관인 K베뉴에서 햇반과 비비고 사골곰탕·고메 중화식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또 알리는 CJ제일제당 입점 소식을 앱 메인 화면에 홍보하면서 오는 9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리가 국내 기업 입점과 동시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것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식품이 지난 2022년 밀양1공장을 완공한지 2년 만에 2공장 건설 작업에 들어간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내에 완공을 목표로 세우고, 향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사용할 계획이다.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을 위해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또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 시
[뉴시안= 박은정 기자]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국내 식품업계의 주요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1분기 내에 알리익스프레스의 'K베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현재 계약 단계"라며 "대표 제품인 동원참치 등 가공식품이 주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외에도 삼양식품과 풀무원 등이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포화 상태인 만큼 해외 플랫폼을 통해 외국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어 식품업계는 알리익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기 침체 속에도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최근 2년 새 1만명 이상(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증가율 2.4%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을 비롯한 운송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205명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10개 기업 중 5개는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
[뉴시안= 박은정 기자]알못(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별 것 아닌' 리뷰를 씁니다. '별점'을 매긴 평가도 더했습니다. 별별리뷰입니다.농심이 지난해 6월 스테디셀러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먹태깡'을 선보이며 또 한번 국내 스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그동안 맥주 안주로 일품이었던 먹태를 스낵으로 선보이면서 MZ세대는 물론 부모님 세대 입맛까지 사로잡은 것입니다. 이에 농심이 먹태깡의 열풍에 힘입어 라면과의 새로운 조합을 공개했습니다.이름은 바로 '먹태깡큰사발면'. 여전히 뜨거운 먹태의 열기 때문인지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3년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회사수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281곳으로, 2022년보다 6곳이 줄었다. 그러나 10% 이상을 보유한 회사수는 43곳으로, 전년 대비 7곳 증가했다.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지난 한 해 국내 주식 투자 화두는 ‘집중’이었던 것이다.총 22개 업종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IT 전기전자였다. 투자비중은 전체의 14.6%에 달했다. 지주(금융지주 포함한 지주사) 업종은 2022년 투자 비중 1위였으나 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식품업계가 신사업으로 '소스'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소스 형태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면서 사업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대로 커졌다. 2022년 2조3000억원,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요 유통업계 CEO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화두로 '혁신', '도약', '신사업 강화' 등을 꼽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은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각 사업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달라"고 강조했다.그는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3년 올해는 고물가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상반기부터 원재료값과 인건비·물류비가 치솟으면서 식료품업계는 가격인상을 연달아 발표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가격인상을 철회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식료품의 중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이냐, 철회냐…치열한 눈치싸움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올초부터 '물가안정' 카드를 내세우며 가파르게
[뉴시안= 박은정 기자]5일 오후 12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U 홍대상상점은 입구에서부터 라면 냄새가 진동이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반기는 것은 'K-라면'이라 꼽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열광하는 불닭볶음면이 산처럼 쌓여있다.매장의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기존에 알던 편의점 광경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초대형 진열장에 라면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것이다. 이 편의점은 CU가 야심차게 준비한 일명 '라면 특화 편의점'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K-라면'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농심을 비롯한 오뚜기·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업계의 3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늘었고,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라면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제품 효과와 수출·해외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99억원·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03.9% 증가한 수치다.3분기 영업이익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에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분기 수출 첫 2000억원도 넘어섰다.1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52억원,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124.7% 올랐다.3분기 실적은 해외사업부문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2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수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6057억원)에 근접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식품업계가 '매운맛'에 푹 빠졌다. 라면은 물론 과자까지 매콤한 맛을 강조한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새로운 맛을 즐겨 찾는 MZ세대 사이에서 SNS를 중심으로 매운 이색 과자들이 화제를 모으며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 '꼬북칩 매콤한맛', '포카칩 MAX 레드스파이시맛',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 등 매콤 계열의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꼬북칩 매콤한맛'과 '포카칩 MAX 레드스파이시맛'은 아이들 간식뿐 아니라 '과맥(과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중국 업체들이 불법으로 모방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브랜드명과 포장지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제작해 유통·판매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중국 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조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사나이'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국내 유명 식품기업의 제품 디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라면업계가 '맵기'를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라면업계는 최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신라면 더 레드', '맵탱', '마열라면' 등 색다른 매운맛을 강조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농심이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순한맛 라면을 출시하면서 '맵기 전쟁'에 브레이크를 걸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순하군 안성탕면'을 내놓았다.이 라면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매운맛을 수치화한 지표 '스코빌지수'가 0이다. 중량(125g)과 가격(소매점 기준 900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