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30대 그룹에서 올해 신규 승진한 사장(급) 숫자가 증가했고, 평균 나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승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사장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지난 2023년 32명(사장 27명·부회장 4명·회장 1명)에서 올해 38명(사장 27명·부회장 11명)으로 약 20% 늘어났다.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55.3세에서 올해 56.3세로 1년 높아졌다. 부회장들을 제외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4년 갑진년(甲辰年) 국내 10대 그룹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성장'이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변화', '미래', '고객'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 성장이 38회 언급으로 가장 많았다.신년사에서 '성장'을 언급한 빈도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신년사에서 '성장'을 사용한 순위는 △2022년 공동
[뉴시안= 이태영 기자]# 상냥한 목소리의 똘이가 천천히 다가온다. “고객님, 주문하신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똘이가 가지고 온 음식을 테이블로 옮기는 건 손님의 몫. ‘완료’ 버튼을 누르니 제자리로 돌아가 다음 서빙을 준비한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경험했을 서빙로봇의 이야기다.공장, 식당, 카페 등 주로 실내를 중심으로 활약하던 로봇. 그런데 지난 11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개정 시행되며 이젠 실외에서도 배달, 순찰 등을 하는 로봇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점점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는 로봇산업은 어디까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와 경제계가 '원팀 코리아'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1962년 시작돼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2년 연속 공동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계·정부·지역상의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 새해에 원팀 코리아로 다시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며 의지를 다졌
[뉴시안= 조현선 기자]포스코는 지난달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연산 30만톤 규모의 Hyper NO 공장을 착공했다.이 날 준공식에는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이재필 현대차·기아 구매실장, 박재식 삼성전자 구매담당 상무, 이재승 LG전자 구매담당 상무 등 고객사 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기업이 상용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 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월 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으로 전년 585만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 고용으로 실제 부담하는 금액으로, 임금 등 직접 노동비용과 퇴직급여·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비용을 더했다.세부적으로 지난해 직접 노동비용은 476만4000원, 퇴직급여 등 간접 노동비용은 12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0년 팬데믹 이후 기업을 물려받은 승계형 그룹이 창업형 그룹보다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창업세대 그룹이 더 늘었지만, 이익률과 시가총액에서는 승계형 그룹이 앞섰다.팬데믹이 끝나면서 IT 플랫폼·게임·건설 업종을 주로 하는 창업형 그룹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반면, 승계형 그룹들은 전통산업에서 신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대기업 집단 중 10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을 창업형(17개)과 승계형(33개)으로 나눠 분석
[뉴시안= 조현선 기자]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LG를 비롯해 대다수 기업이 혁신 제품을 쏟아내며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는 삼성과 LG, SK, 현대차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해 총 500여곳의 국내 기업이 참여를 확정지었다.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 초 열린 CES 2023 행사 에서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500대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지난 2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들어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자본적지출이 더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조원 이상 누적액을 보유한 18곳(일반기업 9곳, 금융기업 8곳, 공기업 1곳) 중 기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 기업의 호재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절반 이상(57.7%)의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늘렸음에도, 국내 매출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차의 제네시스 GV60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준중형 전기 SUV GV60이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올해의 SUV 후보에는 80여개 차종이 경합해 총 3개 후보가 올랐다. GV60은 186점으로 로터스 엘렉트라(121점), 지리차 갤럭시 L7(103점) 등 현지 기업 모델을 누르고 올해의 SUV에 올랐다.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2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차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는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700여개의 기업 중 수출액 기준 상위 1·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기준 현대차의 수출 실적은 310억 달러로 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외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가 출범했다.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 20여개사로 구성된 협의회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참여한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5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한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환경과 한국경제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400만대를 넘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414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대 실적이자 2019년 이후 5년만에 생산 대수 400만대를 회복한 것이다.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고 누적된 수요를 해소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됐다. 내수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생산
[뉴시안= 이태영 기자]시민들의 늦은 귀갓길, 이른 출근길뿐만 아니라 생업을 위한 심야 이동이 자율주행 기술로 한결 편리해지고, 낮이 아닌 심야에도 자율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시는 미국 등에서는 야간에 자율주행택시 (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
[뉴시안= 이태영 기자]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869개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7.6% 증가한 규모이자 역대 최고치다.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 수는 2018년 587개사에서 2019년 617개사, 2020년 633개사, 2021년 739개사, 2022년 869개사로 꾸준히 증가세다.벤처천억기업들은 2021년 대비 약 2만명(6.8%) 증가한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재계 4대 기업 집단(삼성·현대차·SK·LG) 중 1위인 삼성의 고용규모(27만4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영국 국빈방문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한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7시9분쯤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20일 출국해 23일까지 3박4일 간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이번 영국 방문에서 양국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해 국방 안보는 물론 과학기술과 무역투자, 기후위기·무탄소 에너지 확산에까지 전 방위적 협력관계의 방향을 마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대기업-협력사 근로자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용노동부와 현대차·기아는 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협력사 교육시설인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토(자동차부품 협력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공동선언은 조선업, 석유화학에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Charles Ⅲ)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 대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주요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직전 분기 대비 70%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도 넘어서는 것으로, 최근 5개 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한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내리막 길을 걷던 국내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이 올 상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업종별로는 2분기까지 적자폭이 컸던 공기업과 IT전기전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석유화학도 유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 축제인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대전환이 가져올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현대차그룹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HMG 개발자 컨퍼런스 발표 현장에 외부 IT 개발자, 대학생, 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SDV 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외부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