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내가 설계했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이 이 지사를 옥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유동규(52)씨가 배임죄로 구속된 이후 나온 관측이다. 검찰은 유씨의 영장에 뇌물과 배임죄를 기록했다. 는 이미 검찰은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 유씨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으며 벌써부터 대장동 사업을 최종 승인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성남도시공사 사장 직무대리 당시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의혹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그를 향한 검찰 수사의 칼날도 매서워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에서 활동하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그의 혐의가 짙어질수록 이 지사에 대한 야권의 공세 또한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내 측근이 아니다”라고 선긋기를 하고 있다. 향후 있을 수 있는 위기와 관련해 사전 이슈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최측근 인물과 자주 만나며 상의를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대장동 개발 의혹 와중에 난데없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이 등장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거주했던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가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 명예교수는 지금은 남가좌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김씨의 누나가 이 주택을 사들인 시기는 2019년 4월 22일이다. 김씨의 누나는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로 2019년 2월 등재됐다. 개발 이익이 커지면서 100억원 가까운 돈을 배당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대장동 개발 의혹 불똥이 이번에는 여권으로 튀었다. ‘곽상도 50억원’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이슈 갈래가 여기저기로 확산돼 가는 흐름이다. 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하동인 1호 대표 이한성씨가 이화영 킨덱스 대표이사의 전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화영 대표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내고 현재 킨덱스 대표를 맡고 있다. 화천대유 사내 이사도 맡고 있는 이한성 대표는 이화영 대표가 국회의원이던 1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곽상도 아들 50억원’이 정국을 강타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및 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파문이 커지자 결국 곽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사건이 공개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입사할 때부터 약속됐던 금액은 아니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 제가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다. 저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이다. 제가 입사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2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의 2차 토론회가 열렸다. 윤석열 전 총장은 ‘공약 카피’ 논란이, 홍준표 의원은 ‘조국수홍’ 탈출이 화제였다. 두 양강 후보의 판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토론회가 시작되면 윤 전 총장은 무너질 것”이라던 분석과 달리 의외로 윤 전 총장이 잘 버틴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2차 컷오프에서 4위 안에 누가 들지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2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공약을 베꼈다”는 집중포화를 맞았다. 홍 의원은 “윤 후보 공약은 정세균·이낙연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수박’이 등장했다. 이 표현을 둘러싸고 이재명 지사 측과 이낙연 지사 측 사이에 ‘혐오’ ‘호남’ 공방이 거세다. 이런 흐름은 호남 경선을 앞두고 양측이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 간 감정이 쌓이면서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경선 이후 민주당이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이룰지가 새로운 숙제도 대두됐다고 볼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밤 페이스북에 “성남시의 공영개발을 막으려고 발버둥 친 것도 성남시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6월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한 이 대표는 30대이자 원외 첫 제1야당 당대표라는 정치사의 기록을 남겼다. 60대, 영남으로 상징되던 보수 야당 당대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등장이었다. 그만큼 보수 유권자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준석 바람’을 야당 뿐 아니라 여당도 강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40대 박용진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오늘(16일)부터 시작된다.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후보 등 8명은 10월 15일 2차 컷오프까지 6차례 토론회를 갖는다. 지금껏 진행됐던 정견발표회 등과 달리 후보 간 토론을 통해 직접 후보가 갖고 있는 생각을 검증하고 상호 공방을 벌인다는 점에서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정치권에 새로 진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각종 TV출연이나 대선후보 토론 등을 통해 이미 토론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장관이 “당과 청와대에도 손준성 검사 엄호 세력이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14일 밤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다. 이에 박용진 의원이 ‘손준성 유임 청탁’ 발언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민주당 안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냐.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고 따졌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뀌어 이슈가 엉뚱한 곳으로 간다”며 당사자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경선전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호남 경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정 후보를 지지하던 표의 향방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그러나 정 전 총리의 사퇴가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스마일’이라고 불리며 정치권의 신사로 불리던 정 전 총리는 마지막 꿈이던 대통령 도전을 접고 정계를 은퇴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더 사랑한다”고만 말했다. 정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단순 실수인가, 본심토로인가.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SBS인터뷰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보도 시점을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성은-박지원 커넥션이 핵심키다. 박지원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여권은 “황당하다. 야권이 국면전환 기만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씨는 인터뷰에서 “날짜와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 아니면 공격을 하시는데, 이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대선 경선후보들을 상대로 한 국민의힘의 '국민 시그널 면접'이 흥행하는 흐름이다. 9일 진행된 면접에서는 실시간 유튜브 접속자 5만명을 돌파했다. 오늘(10일)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심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있다. 그가 날카롭고 후보들을 곤혹스럽게 할 만한 질문들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봤고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면접관 역할을 했다. 어제는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후보 등이 면접에 참여했고 오늘은 윤석열 원희룡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후보의 지역구는 서울 종로다. 충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크게 패한 이 후보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9월 25~26일 진행되는 호남 경선 결과가 이 후보의 정치 운명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4선 의원을 했고 전남도지사도 지냈기에 다른 어떤 지역보다 지역적 연고가 많은 곳이다. 이번 의원직 사퇴 승부수도 호남 경선을 내다보고 던진 카드로 보인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평가도 있어 효과를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주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대선판을 크게 흔드는 모양새다. 얼마 전까지 윤석열 전 총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제는 윤 전 총장을 앞섰다는 조사까지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이긴다는 조사 결과도 보도됐다.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지난 3~4일 간 조사해 7일 발표한 홍 의원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홍 의원은 46.4%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지사(37.7%)를 앞섰다. 이른바 ‘윤석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다. '고발 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유시민· 최강욱· 황희석 등 범여권 정치인과 기자 등 윤 총장·김건희씨·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고발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손준성-김웅-국민의힘으로 연결됐다는 주장이었다.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언론에 흘린)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는 발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이재명 후보가 대전·세종·충남·세종 등 충청권에서 압승했다. 이 후보의 충청 지역 순회경선 합산 득표율은 54.72%(2만1047표)로 집계됐다. 이낙연 후보의 합산 득표율은 28.19%(1만841표)로 이재명 후보에 26.53%p 뒤졌다. 누적 3위는 7.05% 득표율의 정세균 후보가 차지했으며 추미애 후보가 6.81%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2.37%, 0.87%로 집계됐다.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경선 초반 흐름에서 기선을 잡았다.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다. 이 후보도 “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치 입문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 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이 대부분 직접 그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친인척 등과 관련된 것이었다면 이번 ‘청부수사 의혹’은 성격이 다르다. 사안의 내용도 파급력이 큰 것이라 사실이라면 엄청난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불을 당긴 것은 인터넷 매체 다. 이 매체는 지난해 4·15 총선 직전인 4월3일 대검찰청이 검사 출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열린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정치권에 때아닌 ‘두테르테’가 소환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필리핀 대통령이다. 홍준표 의원이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양아무개씨와 관련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사형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형사처벌에 관한 사법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이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자신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비유하며 비판하자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誤爆)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
[뉴시안= 소종섭 위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이른바 ‘명낙대전’이 부활했다. 지난번처럼 투박한 싸움은 아니나 서로 간 공방이 치열하다. 현재 전선은 ‘이재명 수임료’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 충청도에서 시작된 지역별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리며 펼쳐지는 양측의 공방전은 이재명의 굳히기냐, 이낙연의 뒤집기냐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순회경선에서 누가 기선을 잡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의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아가 이 지사가 1차에서 후보로 확정되느냐 아니면 결선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