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지난 9월29일 검찰 압수수색 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검찰 압수수색팀이 들이닥치자 유 전 전 본부장은 오프스텔 문을 잠그고 진입을 저지하며 누군가와 통화를 했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 그가 누구와 통화했고 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는지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이 휴대전화를 경찰이 확보해 포렌식을 하는 과정에서 정 부실장과의 통화 사실이 공개된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정부’를 7차례 언급했다. ‘민주정부 4기’라는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이재명 정부’를 내세우겠다고 밝힌 이후 적극적으로 이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는 굳이 ‘차별화’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효과를 노리는 전략적인 접근법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나드는 현실 속에서 이 후보가 취하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쌓아온 토대 위에 잘못은 고치고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과연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 안 대표가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도전을 선언하자 정치권에 던져진 물음이다. 안 대표는 “이번 대선 출마 결심을 한 것은 단 하나다. 당선을 목표로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러브콜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주면 단일화하겠다”며 오히려 후보를 양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공동 정부’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7재보궐 선거 과정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광주 방문이 후보 확정 뒤로 미뤄졌다. 윤 후보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논란’과 ‘개 사과 논란’이 불거지자 “TV토론을 마친 뒤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애초 논란이 불거진 뒤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주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여론이 들끓자 광주에 직접 가서 사과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애초 윤 후보가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11월1~2일쯤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은 ‘본선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형’ 일반여론조사를 내달 3~4일 실시한다. 그전 1~4일에는 선거인단 모바일·전화 투표가 이루어진다. 이 두 결과를 각각 50%씩 합쳐 5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수순이다. 11월1일부터 투표가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3일 뒤부터 본경선 막이 오른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양강 후보다. 현재 두 후보의 판세는 어떨까. 여러 여론조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내년 3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까. 최근 그가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똑같다”고 말한 뒤 ‘이준석 종로 출마설’이 다시 불거졌다.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꾸준히 제기돼 온 관심사다. 이 대표가 지난 추석 연휴 때 종로에 있는 커피숍을 찾았을 때도 ‘종로 출마설’과 연관지어 보는 보도가 나왔었다. 당시 이 대표는 미국 출국을 앞두고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연휴에도 문 여는 이비인후과를 찾아왔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했다. 이로써 ‘1노3김 체제’로 표현되는 87년 체제의 정치적 상징 인물들은 모두 현실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노 전 대통령은 12.12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의 핵심 인물이다. 내란혐의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1995년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28억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 사면으로 풀려났으며 추징금은 2013년 완납했다. 1987년 6.29선언을 통해 직선제를 수용해 그해 12월 13대 대선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과의 대결에서 승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여권 내에서 상황을 중립적으로 판단하고 쓴소리를 하는 몇 안 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진영을 넘어 그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5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유 전 총장은 “경력도 없고 의회에서도 인사청문회 때 문제가 됐던 사람을 밀어붙여서 앉힌 사람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상당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본인이 깨끗한 여부와 상관없이 일종의 정치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는 것이다.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화학적 결합은 가능할까. 두 사람은 지난 24일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주 만의 만남이었다. 이른바 ‘명-낙 회동’은 ‘원팀 기조’라는 측면에서 이 후보가 큰 고개를 하나 넘은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회동에서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배려한 부분이 여럿 눈에 띄었다. 일단 장소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종로의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이다. 윤 전 총장은 21일 오전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과 표시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감 표명이다”라고 답했다. 사과하는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이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오후에 다시 입장을 냈다.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사과였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논란'으로 다시 설화를 일으켰다. 자고나면 불거지는 윤 전 총장의 ‘말실수’에 그를 옹호했던 이들조차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도로의 확장을 표명해도 지지율 상승이 쉽지 않은 판국에 스스로 퇴행적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져가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은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왔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경선후보들과의 1:1 가상 대결에서 밀리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누리는 지지율 상승효과, 이른바 ‘컨벤션효과’를 누리기는커녕 오히려 ‘역컨벤션 효과’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 외에 원희룡 후보와의 1:1 가상 대결에서도 밀리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는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오늘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다. 진작부터 ’대장동 국정감사‘가 될 것으로 여겨져왔기에 여야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에게 대장동 사업의 성과와 업적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김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즉 구속할 사유가 안된다고 본 것이다. 보통은 구속 사유가 인정되더라도 도주 및 증거 인멸 가능성을 따져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번 검찰의 영장 청구는 사유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니 검찰이 체면을 구겨도 한참 구긴 셈이다. 쉽게 표현하면 도주 및 증거 인멸 여부는 차치하고 구속 자체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법원은 본 것이다. 검찰이 혐의 소명 자체에 실패함으로써 검찰 수사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13.3%~14.2%에 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중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604명이 답한 결과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0.3%에 달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4.9%), 안철수 (4%)를 두고 4자 대결을 펼친 결과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이 지사에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이재명 경기지사가 당 지도부의 지사직 사퇴 권유에도 18일 행정안전위원회와 뒤이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장동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권 내에는 이 후보가 야권의 공세에 그대로 노출되며 이슈만 키워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걱정과 국정감사에서 제대로 대처하면 오히려 ‘위기론’을 불식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 분석이 병존하고 있다.이 후보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사퇴하라는 민주당 지도부의 권유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후유증이 크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20여 명은 “이재명 후보가 얻은 표는 49.3%이다.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24만 여 명의 3차 국민선거인단은 28%대 62%의 선택을 했다. 이재명 28.3%, 이낙연 62.7%다. 이재명 후보가 크게 패하면서 최종 득표율이 5%p 하락한 50.29%로 과반 턱걸이를 하면서 후보가 됐다. 이 전 대표 측에서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얻은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전이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은 8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 순) 등 4명을 2차 경선후보로 압축했다.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마지막 한 명이 누가 될 것이냐가 관심사였는데 원희룡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4강 후보로 거론됐던 하태경 후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누가 이름을 올리냐는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윤 후보를 공격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던 토론의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 경선전은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지난해 4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성은씨에게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기된 고발장을 보내기 전후로 조씨와 통화한 내용을 검찰이 복원했다. 조씨의 휴대전화를 통한 복원이다. 검찰이 복원한 파일을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 관련된 검사 3명에 대한 수사 내용과 함께 공수처에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통화 녹취 파일은 2개로 각각 7-8분 분량에 달하며 시기는 고발장 파일을 조씨에게 넘기기 전과 후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넘겼을 수는 있다”는 등 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약속 리스트’를 공개했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 모씨”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50억원씩을 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리스트’ 얘기가 나돌았는데 박 의원이 이름을 공개한 것이다. 박 의원이 이들의 이름을 공개한 근거는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이다.박 의원은 국감에서 “금융위원장한테 질의한다.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