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 "2~3년 내에는 1등 금융그룹이 되도록 할 것이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산 운용사, 부동산 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비은행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손 회장은 "출범 첫 1년 간은 자본비율때문에 규모가 작은 곳부터 M&A를 할 것이다"며 "비은행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2~3년 내 1등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4
[뉴시안=조현선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국회 정무위원장 및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주주 대표와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8.4%의 매각과 함께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를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
[뉴시안=이태훈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카드사·사용자·정부가 다 같이 부담하는 접근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원가 포함과 대기업에 대한 수수료 차별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2007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수수료가 인하됐고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사도 동참해야 하지만 카드사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로도 신용카드 업계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
[뉴시안=신민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금품을 받은 일시와 대상, 장소 등이 세세하게 적힌 ‘이팔성 비망록’이 공개됐다. 메모가 상상이상으로 구체적인 탓에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7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검찰 비망록을 공개했다.비망록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인사청탁과 금전공여를 둘러싼 경위, 당시의 심경 등이 날짜별로 정리된
[뉴시안=이태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여겨지던 은산분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산분리에 부정적 시각을 가졌던 정부와 정치권마저 '금융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완화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7일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듣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당초 이번 주였던 여름휴가 일정까지 변경하여 이
[뉴시안=이석구 기자] 취임한 지 두 달을 맞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했다.금감원의 향후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윤 금감원장의 혁신안은 초강력 금융개혁 정책을 담고 있어 상급 기관인 금융위원회와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이로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사이가 다시 긴장 상태에 놓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근로자추천 이사제 추진, 다만 공청회는 열 것윤 원장이 내놓은 금융감독 혁신 과제 중 금융위와 입장차를 보인 대표적인 안은 '근로자추천 이사
[뉴시안=송범선 기자] 최근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의 원성이 많다.골드만삭스는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했다가 60억원 미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골드만삭스는 '단순 착오'라고 했다.그러나 공매도에 대한 인식이 워낙 부정적인 상황에서 터진 사건이라, 공매도 제도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증권사 "공매도는 나쁜 것이 아니다"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공매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차입 공매도는 법적으로 합법이고, 주
[뉴시안=송범선 기자] 크라우드 펀딩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5일 오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크라우드펀딩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크라우드펀딩이란 불특정 다수의 자금을 모아 신규 창업 기업에 연결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기존의 크라우드 펀딩 발행인 범위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었다. 여기에 이제 규모가 조금 더 큰 중소기업까지 확대되는 것이다.발행한도도 현재 7억원의 2배 이상인 15억~20억원으로 늘어난다.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발행인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 2조4000억원을 넘기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출범 이후 실제 관련 업체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5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의 수급 개선에 기여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당시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은 물론 게임, 미디어, 콘텐츠 등의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그러나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범한 지난 4월 5일 이후 코스닥의 바이오·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콘텐츠 종목들의 주가가 대체로
[뉴시안=김지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금융과 재무분야 전문가인 윤석헌(70) 서울대 객원교수가 선임됐다. 진보 경제학자로 알려진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와 철학과 맥락을 같이하는 금융개혁 강경론자로 평가되고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 내정자의 임명을 결재했다. 세번째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 윤 내정자는 오는 8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1948년생인 윤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안=김지형 기자] 5월 말 폐쇄가 사실상 확정된 한국 GM 군산공장 근로자 가운데 2차 희망퇴직 신청자가 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6일 군산시와 공장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잠정합의안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다. 근로자 680명 가운데 4.4%인 30명 정도가 신청했다.희망퇴직 대상자 중 비신청자는 부평이나 창원 공장으로 전환배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3월 시행한 희망퇴직 때는 강제 구조조정 불안감 등으로 군산공장 근로자 1200명 정도가 신청한
[뉴시안=김지형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내몰린 중소 조선업체들이 정부의 추가 자금수혈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관련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형 조선사들마저 추가 희망퇴직을 강행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의 몸집줄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빅3’ 조선사 중 일부가 잇딴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업이 길고 긴 불황의 전환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구조조정 칼날을 맞은 금속노동자들의 대정부 투쟁은 봄철을 맞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은
[뉴시안=김지형 기자] 오는 30일 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종료를 앞두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중국계 자본 더블스타로의 매각 관련 찬반투표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해외매각 관련 노조 조합원 투표가 찬성으로 기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채권단 등 정부는 해외매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정관리 등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노조 측 등에 경고장을 빼들었다.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늘 밤까지 찬반투표 일정을 제시하면 자율협약 중단을 유예하겠다고 밝혔고, 4월 1일까지 투표를 완료하고, 늦어도 4월
[뉴시안=홍성완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으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하나은행에 지인 아들을 채용청탁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동안 금감원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이후 18일만에 김 내정자가 후임으로 내정된 것이다.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작해 다양한 이
[뉴시안=김지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로 내홍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법정관리로 갈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가면 회사 재무나 경영사태로 봐도 청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정관리로 갈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작지 않을 것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30일로 다가 온 노사자구
[뉴시안=송범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혁신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지원펀드'를 출범했다. 또 올해 2조원 등 3년간 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며 펀드와 연계한 보증·대출도 4년간 20조원을 지원한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개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2조원을 조성해 스타트업이 중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필요한 설비투자, 외부기술 도입, 인수금융, 사업재편 등 다양한 성장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안=김도양 기자] 금융위가 핀테크(FinTech)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과 접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내 핀테크지원센터에 방문해 핀테크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핀테크 혁신은 개별 금융서비스 발전뿐 아니라 금융 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혁신을 위한
[뉴시안=김도양 기자] 금융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1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관기관, 협회, 금융회사,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금융위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금융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금융분야 데이터 정책을 대해 지속 검토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방안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데이터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 보호의 3
[뉴시안=김도양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대주주나 경영진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를 견제해 일반 주주와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15일 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개선방안은 크게 4가지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 강화 △금융권 CEO 선출 절차 투명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전문성 강화 △ 감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독립성·책임성 제고 △고액연봉자에 대한 보수공시 등 보수통제 강화 등
[뉴시안=김도양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외부자본 유치가 불가피하다며 노조가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금호타이어 노조를 언급하며 “회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 중 추진계획’과 ‘구조조정 현안 기업 관련’ 등을 설명하면서 금호타이어, 성동조선 및 STX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