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재형 기자]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문’은 미국이 대중(對中)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제품의 수출을 늘리는 게 주요 핵심이다. 이 서명문은 약 90쪽 분량으로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농산물, 금융서비스, 거시정책·외환 투명성, 교역 확대, 이행 강제 메커니즘 등 8개 챕터로 구성됐다.재선이 필요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의 핵심 지지층인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 표심을 의식해 가장 주력한 부분은 ‘농산물’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장벽’을 낮추는 데 성과를 냈다. 그밖
[뉴시안=최성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1일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9월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포괄적 무역거래에 대해 중국과 긍정적인 대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관세는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에 대해 지불하는
[뉴시안=이준환 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문가용 데스크톱 컴퓨터 '맥프로(MacPro)의 컴퓨터 부품들에 대한 관세 부과 중단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3000억(약 356조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소위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기업들은 디자인은 미국, 대만, 일본 등에서 진행되지만 최종 조립 및 완성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와 매킨토시 컴퓨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만 폭스콘과 컴팔
[뉴시안=최성욱 기자] 구글이 자사의 스마트홈 장비 브랜드인 네스트(Nest)의 생산시설을 중국 밖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네스트의 관계자를 인용하여 "트럼프 정부의 중국내 생산품 25% 관세부과를 피하기 위해 중국내 네스트 생산설비를 대만과 말레이지아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현재 진행중인 미중 무역마찰의 여파로 인한 피해를 피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동한다는 것으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이를 가격에 포함시키거나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이는 첨예한 경쟁이 진행중인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기에 공
[뉴시안=정창규 기자] 미·중 무역전쟁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가 지난 3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중의 수입업자들이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대체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같은 흐름에서 베트남은 대체국의 역할을 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약 7.9%를 벌어들였다.특히 노무라는 관세 분쟁으로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하는 규모가 줄어 베트남 외에도 대만, 칠레,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뉴시안=이준환 기자] 미국의 화웨이 거래 제재에 대해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나섰다.중국의 인터넷 감독·규제기구인 국가인터넷판공실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인터넷 규제안인 '인터넷 안전심사방법'을 공개하고 내달 24일까지 한달 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 규제안은 IT 인프라 설비 구축을 위해 인터넷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를 구매할 때 '국가 안보' 요소를 반드시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정보통신(IT) 인프라 사업자가 인터넷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달
[뉴시안=이민정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겸 GS그룹 회장이 미국 대사에게 자동차부품에 관세 부과를 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20일 허창수 회장은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 검토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이 배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허창수 회장, 권태신 부회장, 배상근 전무, 엄치성 상무 등 전경련 사무국 임원들은 이날 해리스 미국대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미 통상정책과 미·중 통상분쟁 등 최근 현안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전국경제
[뉴시안=정윤기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미국의 수입차 관세 인상을 두고 “죽고 사는 문제”라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관세 인상 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기아차 광주공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박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주최로 열린 ‘미국 25% 자동차 관세부과 대응 관련 광주 자동차 산업 위기극복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국이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나선 것이다.그
[뉴시안=이민정 기자]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국이 계획대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역시 이에 맞서면서 한국 수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민관합동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0일 301조에 의거해 2000억 달러(224조원) 규모, 6031개의 중국산 품목에 10%의 추가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이번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대상에 공산품,
[뉴시안 이슈 추적=콘도 다이스케 일본 주간현대 편집위원] 7월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드디어 루비콘강을 넘었다.한국 시간 오후 1시 5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340억달러 상당의 중국 특산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담화’를 발표했다.전문은 다음과 같다.
[뉴시안=정윤기 기자]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자동차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완성차, 부품 업계에 미칠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미 자동차 통상분쟁 대응 당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김태년 의장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자동차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된다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향후 5년간 발생할 수출 순손실은 최대
[뉴시안=이석구 기자]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면서 무역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국채를 대량 매수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한국과 중국의 국채가 ‘깜짝 승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국채를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이득을 본 대표적인 자산으로 분류했다.외국인들은 2분기에만 한국 국채 시장에서 158억달러를 순매수했다. 5년 내 최대다. 외국인 순매수 증가 등으로 한국 국
[뉴시안=김지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18일(현지시간) 2000억달러(220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미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기존 무역관행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번 추가 관세 부과 검토가 조만간 시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행한 데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같은 규모의 관세부과
[뉴시안=김지형 기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 베이징에서 열린 미ㆍ 중 3차 무역협상이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도 3라운드 무역협상 이후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전격 시행하는 등 양측 간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5일 홍콩 명보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3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3라운드 협상에서 미 정부 대표단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를 강행할 것을 시사하면서 결국 공동 합의 도출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안=김지형 기자] 전 세계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 국내 철강업계가 수입규제란 철퇴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철강ㆍ금속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1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5일 철강업계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한 철강ㆍ금속 제품에 대한 반덤핑ㆍ상계관세ㆍ세이프 가드 등 수입규제 건수는 모두 95건으로 나타났다.이는 현재 국내 생산된 제품에 대한 총 수입규제 건수가 202건임을 감안할 때 그 절반에 가까운 47%의 수입규제가 철강ㆍ금속제품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은 총 2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최근 강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질지 관망세가 목격되고 있다.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전월의 100.3에서 95.2로 인하돼 기준선을 밑돌았다.BSI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지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게 집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시안=김지형 기자] 미 정부가 수입산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미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미 상무부가 수입산 차량ㆍ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보도다.관련법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자동차관련 부품들이 자국 안보 및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
[뉴시안=정윤기 기자] 미국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중국산 제품 중 상당수가 우리나라도 수출하는 제품이어서 중국 제품과 같이 규제받지 않도록 관련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가 8일 발표한 '미국의 대(對)한ㆍ중 반덤핑 품목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반덤핑 규제 품목 중 90%가 미국의 대중 반덤핑 규제 품목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들 품목은 총 351개로 이 가운데 340여개 가량이 철강 및 철강제품에 집중돼 있어, 보고서는 철강업계 타격을 우려하고
[뉴시안=김지형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요 2개국(G2)의 무역문제로 정면충돌 직전이다. 미국과 중국의 보복관세를 둘러싼 무역분쟁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이어 농.축산물로 불똥이 튀고 있다.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고율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러스트벨트의 철강노동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미국의 관세부과가 철강.알루미늄제품을 포함한 중간제품에 이어 의료기기, 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뉴시안=김지형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5월 북미 간 정상회담 장소 최종 결정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 실무자 간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북한과 미국의 안방인 평양과 워싱턴D.C.뿐만 아니라 판문점이 유력하게 외신을 통해 거론되고 있다. 제 3국 후보지로 중국과 스웨덴에 이어 몽골 또한 개최지 제공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최종 확정을 앞두고 샅바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