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는 금융사의 부적절한 판매 관행, 투자자의 역량 부족 등 복합적 원인의 결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DI경제정보센터가 26일 내놓은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적 중심의 경쟁적 판매 관행’(89.5%), ‘금융소비자 역량 부족’(78.3%),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74.4%),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부족’(69.5%)에 대
[뉴시안= 김수찬 기자]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기본배상비율을 최대 40%로 정하고 판매회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 산정에 나선다. 이론상으로는 100% 배상 또는 0% 배상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실제 배상비율 범위·분포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금감원 입장이다.다만 다수의 사례가 20~60% 범위 내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돼 앞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배상비율 20~80%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뉴시안= 이태영 기자]DB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과 우수 금융회사직원 부문 모두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해 2015년부터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말 현재 8600여 개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 중이다.DB손해보험은 2023년 총 234회,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실', '
[뉴시안= 김수찬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투자 손실 관련 "차등 배상이 원칙"이라며 "11일 정도에 (배상안 가이드라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괄 배상이 가능한 지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게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배상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판매) 당시로 보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 자기책임 원칙이라는, 보통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품을 했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이번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에서 그간 100여 차례의 회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혁신안은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①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②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③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
[뉴시안= 김상미 기자] ‘금소법’을 잘 알면 돈도 보인다?‘금소법’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로 가계 기업 등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금소법은 지난 2021년 3월 25일 시행됐다. 금융회사의 6대 판매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6대 판매 원칙은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 과장광고 금지이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6대 판매 원칙 등의 검토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융 소비를 할 수 있다.금소법이 시행된지 2년여 시간이 흘렀지만 금
[뉴시안=박은정 기자]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또 한번 연기한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24일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조만간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위반 소지가 있는 일부 서비스를 개편하기 위해서다. 지난 23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최근 금융 소비자 정책에 맞춰 투자와 보험 서비스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개편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진정한 생활 속 혁신 금융을 위해 핀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
[뉴시안=유희준 기자]카카오페이가 반려동물·운전자 보험 등의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 중단에 이은 조치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의 판매를 지난 12일 잠정 종료했다. 리치앤코 소속 전문 상담원을 통해 제공해 왔던 '보험 해결사' 서비스도 잠정 종료했다.카카오페이는 판매 절차상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배 소지가
[뉴시안=유희준 기자]카카오페이가 자동차 보험료 비교 가입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플랫폼 보험 비교 서비스를 겨냥해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하나손보·악사손보·캐롯손보와 제휴해 진행하던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를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인 이달 24일까지만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6개 손보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해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가 보험 계약 체결하면 카카오가 '광고
[뉴시안= 조현선 기자]금융감독원이 '4세대 실손보험' 도입에 앞서 실손보험의 표준약관이 개정된다. 실손보험 구조를 급여(주계약)와 비급여(특약)로 분리하고, 자기부담률을 상향키로 했다. 중대사유 계약 해지 등이 담긴 금융소비자보호법도 반영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30일 실손보험 개편과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반영을 위한 실손보험 표준 약관 개정을 예고했다. 개정안이 반영된 4세대 실손은 오는 7월 1일부터 도입된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실손보험이 건강한 사적 사회 안전망 기능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이해 현황 점검을 발표하며, 현장에선 소비자 친화적 금융 환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법 시행 초기 금융 영업 현장의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강조했다.26일 금융위원회 등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금소법 시행 한 달 간 현황 점검' 내용을 발표하며, 현재 소비자보호와 거래편의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상품 설명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5일 금소법 시행 이후 영업 현장에서는 길어진 금
[뉴시안= 정창규 기자]우리 실생활에서 금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 내역 등을 한데 모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서비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에 본지는 금융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알·쓸·금·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의 잡다한 정보)을 소개합니다. 증권·보험·예금 등 금융투자정보부터 최신 세금정보와 금융정보 등을 총망라해 금융에 관한 흔한 오해와 진실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거래편의 중심 영업관행의 개선불완전판매 등을 막고 소비자보호
[뉴시안= 임성원 기자]은행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한창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강화에 맞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AI 은행원 서비스인 'AI뱅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LionRocket)과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맺고, AI 딥러닝(Deep Learning)을 기반으로 한
[뉴시안= 임성원 기자]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칭 토스뱅크)이 7월 출범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 자리 잡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등기 법인명은 '한국토스은행 주식회사'이다.이에 대해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토스 측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보완 자료를 요청하면 추가로 제출하며, 본인가 통과를 위
[뉴시안= 임성원 기자]은행들이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을 속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계속해서 혁신적인 AI 신기술을 도입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이 최근 영상합성·음성인식·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적용한 'AI 가상 상담 서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신한은행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은행은 영상합성 기술 등을 활용한 인공인간 '네온(NEON)'을 도입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한 금융 서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이 드디어 25일 시작됐다. 금융권에 새로운 법이 시행되는 만큼 혼란이 예상됐으나, 규제당국과 금융권 등이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추진력을 높여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는 듯 보인다. 금소법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된 법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앞 다퉈 대출 회수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보유 자산 매각이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결국 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은행들이 파산에 직면한 사태
[뉴시안= 임성원 기자]불완전판매 등을 막고 소비자보호를 위해 등장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오늘(25일)부터 시행됩니다. 금융당국과 금융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들도 새로운 변화에 마주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본지는 금융소비자들과 금융사들이 알아두면 좋을 '알·쓸·금·정’(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 정보)을 Q&A 형식으로 풀어봤습니다. [편집자주]Q. 금소법은 무엇인가요?- 금소법은 2011년 국회에 처음 발의된 후 9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입니다. 적합성·적정성 원칙 및 설명의무 준수, 불공정영업·부당권
[뉴시안= 임성원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은행권이 오는 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한창인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규제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딥러닝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인 '하이로보' 펀드 신규 및 리밸런싱 거래 등을 금소법 시행일인 25일부터 5월 9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이는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AI 로보어드
[뉴시안= 임성원 기자] 우리은행이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고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은행이 배상 안 수용 여부를 미확정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이다.15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통지받은 금감원 라임 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해당 고객에게 즉각 배상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고객에게도 자율조정을 확대 적용해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라임펀
[뉴시안= 임성원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금융당국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당국이 내부통제의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이번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입장인 '명확성의 원칙'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고,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위험이 높다"라고 목소리 높였다.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