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4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IT와 5G(5세대 이동통신), 남북경협주 등 트럼프 관련 수혜주가 급등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6.84%) 오른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는 1만5500원(5.48%) 상승한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5G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주춤했던 5G 투자가 대선을 계기로 확대되고, 중국에 대한 규제로 국내 5G 장비 기업의 점유율이 커질
[뉴시안=박재형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가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와 경협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을 뜻하는 ‘9개 다리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한다.중앙아시아 및 몽골 등 여타 북방국가와 중장기 협력 모델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작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단상에 서서 다소 딱딱하고 강한 톤으로 신년사를 낭독했다. 올해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서양식의 화려한 서재에서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김 위원장이 이처럼 올해 완전히 새로운 신년사 발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가 작년의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
[뉴시안=조현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은 방북 첫날 오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던 당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리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4대 주요그룹 총수들이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면담 내내 비교적 좋은 분위기가 유지된 만큼 당장의 투자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북 2일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해북
[뉴시스=조현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뉴시안=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계기로 통일경제특구의 조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정은 시대 대외개방전략의 중심인 ‘경제개발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북한은 비핵화 진전과 연계해 접경지역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개혁‧개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남북경협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개발구’ 특징을 분석하고, 통일경제특구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대외개방전략과 경제개발구 특징 김정은 시대의 주요 대외개방전략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뉴시안=조현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14년 이후 4년만에 방북한다. 통일부가 현대그룹의 방북을 정식으로 승인한 결과다. 2016년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중단됐던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이 3년 만에 금강산에서 재개된다. 통일부는 1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연례적 추모행사로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 현 회장의 방북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통일부의 방북 허가에 따라 현
[뉴시안=이민정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남북 경제교류의 중추 역할을 맡는다. 현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축구를 통한 문화 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성하고 초대위원장에 정몽규 회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남북경제교류특위는 정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과 북한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남북 경제교류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전경련은 정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뉴시안=송범선 기자] 디엠씨 소액주주들이 16일과 17일 양일간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 재개 관련 시위를 하고 있다. 현재 디엠씨는 거래정지 상태로 주식 거래가 멈춰있다.디엠씨 소액주주연대 측에 의하면 50여명이 ‘디엠씨’ 주식의 거래 재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측에 요청 중이다.디엠씨는 전 세계 해상.육상 크레인 업계 1위의 업체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각종 특허를 바탕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디엠씨의 지분은 대주주가 2.44%만 보유중이며 대부분 소액주주들로 이뤄져 있다. 이에 이번에 디엠씨가 거래재개 되지 않고 시장에서 사
[뉴시안=정윤기 기자]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세수가 빠르게 걷히고 있다. 1~5월 세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원 증가한 140조7000억원을 돌파했다.다만 국세 지출이 계획보다 많다보니 실질적 나라 재정은 적자를 기록했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4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3조8000억원 대비 16조9000억원 증가했다.정부가 목표로 하는 세수 진도율도 지난해 49.3%에서 52.5%로 3.2%포인트 올랐다. 이미 올해 국세수입의 절반을 채우면서 정부가 내년 예
[뉴시안=정윤기 기자]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남북교류가 한창 모색 중인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새로 주목받고 있다.정보통신방송 분야에 종사하는 민간과 학계 전문가들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ICT 교류협력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북한의 ICT 인프라 구축은 기회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북한 ICT 인프라 현황을 먼저 파악할 것을 주문하면서 ICT 분야에서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해나갈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변재일 의원, 과거 미국 반
[뉴시안=이석구 기자] 올 상반기 주식시장을 남북경협주와 바이오주가 뒤흔든 가운데 국민연금은 제약, 미디어, 건설 업종에 집중 투자했다.경제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섬유·의복, 식료품,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은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6일까지 국민연금이 공시한 보유종목 지분 변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재 국민연금이 5% 넘게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은 296개다. 지난 4월 302개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이 중 올 들어 새롭게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종목은 총 30개이며 5% 이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바이오주 테마가 다시 강한 흐름을 보이며 삼일제약, 진원생명과학, 지엘팜텍, 셀트리온 등이 2일 급등세를 나타냈다.이는 남북경협주가 주춤한 상황에서 바이오주로 주도 테마가 옮겨갔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업종 전체로 보면, 의약품 업종은 이날 약세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는 평가다.이처럼 바이오주들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는 데에는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도전이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다.업계 전문가는 “약 200억원 규모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현재 셀
[뉴시안=이석구 기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성급한 접근보다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남북경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보고 남북경협에 대한 신중론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
[뉴시안=이민정 기자] 일찌감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던 ㈜한화가 19일 본격적인 북한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주력 사업인 산업용 화약이 북한의 인프라 건설에 필요하리라고 보고 이에 맞춰 북한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북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SOC(사회간접자본),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북부 내륙과 중부의 철도 인프라와 도로를 닦고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인프라 건설에 화약 수요량 폭발적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북미 정상회담 종료 후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현대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14일 일제히 급락했다.이날 현대로템은 12.57% 하락했으며, 현대건설은 8.62% 떨어져 마감했다. 현대제철도 6.92%하락했으며 현대상선도 -5.16%로 마감했다.대체로 대북관련 사업을 많이 벌이던 ‘현대그룹’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대아티아이는 16.7% 하락했고, 현대아산 경의선 시공으로 거론되던 부산산업도 16.38% 떨어져 종료됐다.남북경협주 뿐만이 아니다.경협주들의 하락세에 이어
[뉴시안=한경심 편집위원] 13일 오후 6시, 절대로 무너질 것 같지 않던 한국정치의 보수 세력이 몰락의 순간을 맞았다.‘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는 기치를 내세우며 지방선거에 임한 보수 세력은 오히려 자신들의 몰락을 심판받는 형국에 처했다.한국 정치사상 보수가 이렇게 참담하게 패한 기록은 없다.80% 이상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의 승리로 나타난 출구조사가 발표되자마자 자유한국당의 일부 당원들은 자칭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농성에 들어갔다.여의도 당사에서 그들은 홍준표 당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국민 앞에 부
[뉴시안=김도진 기자]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당장 대북 제재는 풀리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차후 후속조치가 조속히 진행될 경우에 대비하여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정부 내 컨트롤타워는 기획재정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UN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점차적으로 해제되면 남북경협이 시작될 것 같다"며 "남북 경제협력 사업은 여
[뉴시안=김지형 기자] 북ㆍ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이날 국내 고위 당국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ㆍ미정상회담을 통해 UN과 대북제재의 동시 해제가 남북경협의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UN의 대북제재도 풀려야 하지만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남북경협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일본 도쿄 행사에서 북ㆍ미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뉴시안=김지형 기자] 우리 경제의 건설업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남ㆍ북ㆍ미 연쇄 정상회담이 남북경제협력사업의 물꼬를 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건설업의 신규 투자가 우리나라 고용시장과 경제 회복에 중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3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취업자수 증가폭은 서비스업의 완만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건설업 둔화로 인해 20만 명대 초반으로 하향될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건설투자는 국내 주택건설이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