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 매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앤컴퍼니와의 주식매매계약(SPA) 불발을 두고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설자리가 점차 줄고있는 것이다. 남양유업이 주식양도 계약 이행소송에서도 패소할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계획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6일 한앤코가 남양유업과 대유홀딩스 사이 '상호협력 이행협약' 이행을 금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8월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과 지난해
[뉴시안= 김나해 기자]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장 두달만에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다. 해당기간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지만 카카오페이의 낙폭은 그보다 훨씬 컸다.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의 대규모 주식 매각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3.8%(6000원) 내린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4.43%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5일에는 6.51%, 4일에는 4.25% 빠졌다. 새해에만 14%나 밀린 것이다. 카카오의 주가급락은 지난달 10일 류영춘 대표와 신원근 차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유위니아와 남양유업은 겉으로 상관관계가 전혀없다. 알려진대로 대유는 딤채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주방가전 회사이다. 남양유업은 우유회사이다.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19일 남양유업과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대유위니아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 53.08%를 조건부 매입하기로 했다. 협약은 남양유업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간 소송에서 남양유업이 승소할 경우에 유효하다. 반대일 경우 무효이다.당시 협약을 놓고 업계반응은 '뜻밖' 그 자체였다. 전혀 이질적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남양유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홍원식 회장이 새 매수자로 대유위니아그룹을 선택한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 측은 지난 19일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앤코와 진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에서 홍 회장이 승소하면 대유위니아그룹에게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 경영권을 이전하는 '조건부 약정'이다. 현재로서는 한앤코와 법적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뉴시안= 박은정 기자]라면·치킨·우유 등에 이어 참치까지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동원F&B는 내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느 150g은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5.0% 인상된 가격에 판매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등으로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 등에 자사의 분유를 써달라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지난 11일 공정위는 "산부인과 병원·산후조리원이 자사 분유를 이용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낮은 금리로 대리금을 줘 공정거래법을 어긴 남양유업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400만원을, 매일홀딩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과징금은 양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한 금액에 따라 책정됐다. 남양유업은 총 143억6000만원의 대여금을, 매일홀딩스는 1억
[뉴시안= 박은정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 올해 초 불가리스 사태 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의 행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29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남양유업과 매각 작업을 진행하던 한앤컴퍼니가 법원에 제출한 홍 회장과 오너일가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뉴시안= 박은정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계속해서 맞고 있다.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홍 회장 일가의 의결권 행사가 금지된 것에 이어 국세청이 본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이다.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남양유업 인수를 추진했던 한앤코19호 유한회사가 홍원식 회장과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홍승의 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재판부는 홍 회장 등이 법원의 결정을 어기고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한앤코에 100억원을 지급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최대관심사는 홍원식 회장의 거취문제이다. 남양유업 매각 불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을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뿐 아니라, 최근 법원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19일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외 2인을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이 임시주총에서 자신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뉴시안= 박은정 기자]'불가리스 사태', '매각 불발' 등 올해 초부터 연이은 구설수로 비난을 받고 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감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연일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5일 홍 회장은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날 선 질문들이 오갔다.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홍 회장에게 '오너리스크로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자, 홍 회장은 "예상치 못한 (경영 악화가) 일어나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제품 가격 인상이 현실화됐다.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 빙그레 등까지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에 돌입한다.1일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출고가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7.1%, 요플레 오리지널은 6.4% 오른다. 이에 편의점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1400원에서 1500원 비싸진다. 요플레 오리지널(4개입)은 할인점 기준으로 2800원에서 2980원으로 판매된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 과정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빙그레는 "최근
[뉴시안= 박은정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코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했다.남양유업은 23일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매매계약의 매수인인 한앤코 측 한앤코19호유한회사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배상을 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해당 청구는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따른 후속 절차로,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다.한앤코의 계약 해제 귀책사유와 관련해 LKB앤파트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제품 가격을 10월 1일부터 올린다.23일 서울우유는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유 1ℓ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2500원대 중반에서 2700원 전후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우유는 가격 인상을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단행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원유가격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원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뜻한 식사와 후원금,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경영주 자녀·임직원과 함께 나눔 활동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 임직원 140여명과 가맹경영주 자녀들은 함께 소외 이웃들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 16일에는 경영주 자녀와 임직원 등이 함께 제작한 마스크 목걸이 300세트를 과자세트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2곳에 전달했다.또 서울지역 쪽방상담소 5곳(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1년 국정감사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갑질', '노동자 처우' 등의 이슈와 관련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윤석춘 하림 대표, 김봉진 배달의민족 의장 등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기업은 남양유업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등은 홍 회장을 '육아휴직 노동자 부당 인사발령' 등의 이슈로 고용노동부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
[뉴시안=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여권의 대권 후보의 윤곽이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를 두고 여러 추측이 분분하다. 추석 연휴 직후인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치러지는 이른바 ‘호남대전’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여당과 야당 사이에 있는 중도층의 움직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충청도와 TK·강원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및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한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면서 과반 이상 득표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매각 불발 사태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부결했다.남양유업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관 변경 △이사 신규 선임 △감사 선임 등 3가지 안건이 올라왔다.정관 변경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길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을 감사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철회됐다.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7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남양유업 측이 돌연 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불가리스 사태부터 매각 불발까지 연이은 잡음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이번에는 부당 인사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02년 남양유업 광고팀으로 입사한 A씨는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 팀장으로 오르며 승승장구 했다. 이후 마흔이 넘는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하며 2015년 육아휴직을 냈다.문제는 육아유직을 낸 이후였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A씨가 육아휴직을 내자 별도의 통보 없이 보직해임을 결정했다. 1년 뒤 복직을 했지만 A씨의 자리는 택배실과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 매각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부당한 경영간섭·비밀유지 의무 위반 등을 근거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가운데, 한앤코 측이 소송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홍원식, 한앤코에 계약해지 통보 1일 홍원식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인수합병 거래에서는 이례적일 만큼 이번 계약에서 계약금도 한 푼도 받지 않았고 계약 내용 또한 매수인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평등한 계
[뉴시안= 박은정 기자]위태로웠던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인수합병(M&A)이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다.한앤코는 지난 23일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등 매도인 측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를 이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한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태를 방치할 경우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생명과도 같은 계약과 약속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것"이라며 "운용사로서 마땅한 책무와 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변화와 재기를 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