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수준(1.4%)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국내 경기는 향후 IT경기 개선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수출은 비(非)IT 및 대(對)미·EU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IT도 반도체 수출부진 완화 등으로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중에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은 IT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성장경로상에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과 4월·5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한은이 4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2%로 내려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에 경기 전망이 불안한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자불가 상승률은 2.7%를 기록하며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3.9%에서 3.5%로 0.4%포인트 떨어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국내 은행의 수익 다각화 방안으로 자산관리 사업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외 금융사들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내놓은 ‘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한 국내외 금융회사 대응현황’ 보고서를 분석해보면, 국내외 금융사들이 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한 대응으로 크게 기업 CEO 대상 원스톱 자산관리, 디지털 WM플랫폼 고도화,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등 3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모시기 경쟁에 주력하고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장) 보다 17장(+17.2%), 2021년 같은 기간 (53장)에 비해 63장(+118.9%) 각각 증가했다.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했다.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만5000원)에 비해 11만4000원(9.8%) 증가했다.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73장, 1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 1000원권 4장 순으로 집계됐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로 예금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위기를 딛고 재정 건성성이 높은 금융권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는 자산규모 284조 원, 거래 고객 2262만 명으로 시중은행 못지않게 덩치가 크다. 최근 새마을금고 위기론이 대두된 것은 역대 최고 연체율, 몇 년 새 급증한 부동산 대출, 내부 임직원의 비리 등이 겹쳐 재정 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6.18%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달 14일 6.49%를 기록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7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란 국제 거래에서 이뤄지는 경상 거래에 의한 수지로 기업의 경우 통상의 영업 활동에서 계속적으로 생기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이른다.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는 1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209억8000만 달러) 보다 4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56억4000만 달러(89.1%), 예치금 215억6000만 달러(5.1%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역균형발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연내 확정여부도 불투명해 자칫 지역갈등만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당초 올 7월까지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월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갈
[뉴시안= 김다혜 기자]금리가 치솟으면서 가계 대출은 줄었지만 취약 차주의 빚은 1년 사이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자주의 경우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해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내는 악순환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대출 잔액은 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 9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2000억원이 증가됐다. 취약차주 1인당 대출 잔액도 7495만원에서 7
[뉴시안= 이승민 기자]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정안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을 담고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우선,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매매‧중개 등과 관련해 이용자로부터 예치받은 예치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예치
[뉴시안= 이승민 기자]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 만기)을 7월 중 4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세입과 세출간 시기가 불일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7월에는 6월과 마찬가지로 매주 1조5000억원씩 4차례에 걸쳐 6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하고, 전액 7월 만기가 도래하는 5월 발행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1개),
[뉴시안= 이승민 기자]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답변이 직전 조사 대비 크게 줄었다. 전월세의 경우 전세는 하락, 월세는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29일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천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올 상반기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떨어졌다. 상승 응답은 24%로 하락 응답(35%)
[뉴시안= 이승민 기자]소비자들이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중 100.7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 잔액이 3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체율 또한 1%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회사 대출 잔액이 103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1014조2000억원)와 4분기(1019조9000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섰다.특히 올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MZ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십원빵'이 화폐 도안 저작권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한국은행과 법적 다툼이 예고됐으나 소송 없이 디자인이 변경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십원빵 제조업체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로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십원빵은 1996년부터 발행된 10원 주화를 본 뜬 빵으로, 2019년 제조업체 A사를 시작으로 경북 경주 관광 상품
[뉴시안= 이승민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 등 주요국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높은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 및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잠재 리스크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뉴시안= 박은정 기자]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전세 거래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 또한 치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5만932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거래량은 2만9604건으로 49.9%를 차지했다. 이같은 월세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1년 1~5월 기준 가장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3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14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온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차례 연속 이어온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연준은 지난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 5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57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로 전월(4266억8000만달러) 대비 57억달러 감소했다.국내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20억9000만달러)부터 올해 1월(+68억1000만달러)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46억8000만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3월(+7억8000만달러) 다시 반등하며 두 달 연속 상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0%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올해 2월과 4월에 이은 세 번째 동결이다.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수출 부진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하면서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물가 상승 압박을 다소 덜어낸 상황에서 금리 추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