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재형 기자]중국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27일 잇따라 상황점검 회의를 연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이날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뉴시안=박재형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작년 한 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화해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작년 취업자가 30만1000명 증가해 2년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데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작년의 고용 개선 흐름이 올해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하는 한편 제조업·40대 등 취약분야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
[뉴시안=김기율 기자]경제정책 수장들이 새해 경제 회복 키워드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꼽았다. 이들은 올해 역시 대내외적 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의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전망되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특히 금융의 경우 리스크 발생 시 취약성과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최재형 감사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
[뉴시안=김기율 기자]최근 퇴임한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후임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거론되면서 기업은행 노조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낙하산 인사’ 비판이 나왔다.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기업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청와대를 비판했다.추 의원은 “청와대가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을 내정했다가 기업은행 구성원들을 비롯한 금융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섰는데, 이번엔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뉴시안=김기율 기자]지난해 우리가 맞이한 경제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았습니다. 불확실성의 지속과 예기치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매 순간 신속하면서도 냉철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금융에는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핀테크의 확산, 오픈뱅킹의 실시 등 혁신금융의 결과물이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부동산 신탁사, 온라인 보험사 등 새로운 금융회사의 진출로 경쟁이 촉진되었습니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장려하여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가 등장하였습니다.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대한 꾸준
[뉴시안=김기율 기자]김도진 IBK 기업은행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지만, 후임 행장 인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각에선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설로 인해 노조의 ‘낙하산 인사’ 반발이 거세지면서 청와대가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 인해 당분간 임상현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기업은행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15층 대강당에서 김 행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이날 이임식에서 김 행장은 “격변의 시기에는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질 수
[뉴시안=김기율 기자]올해 은행업계는 한 마디로 ‘다사다난’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치고 소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오픈뱅킹이 본격 시행되면서 은행 간 벽은 허물어졌고,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에 성공하면서 ‘메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그러나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서 은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추락했다. 특히 본점 차원의 불완전판매 사례가 드러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은행업계는 올해 DLF 사태
[뉴시안=김기율 기자]10만 금융노동자를 대표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 위원장으로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박 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차기 기업은행장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24일 금노에 따르면 지난 19일 실시된 ‘2019년 임원선거’에서 박 위원장 후보조가 투표 참여자 7만4740명 중 4만7611표를 얻어 63.7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수석부위원장에는 김동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이, 사무총장에는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이 선임됐다.박 위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
[뉴시안=김기율 기자]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 원 이상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대출 자격와 심사 역시 한층 더 엄격해진다.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일각에서는 P2P(개인 간 거래) 금융이 주택 대출의 우회로로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P2P 금융업계는 초고가 주택의 대출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전례 없는 강력한 대책…“기업에 자금 흘러야”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주
[뉴시안=김기율 기자]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만료를 열흘 앞두고 기업은행 내부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기 행장으로 관료출신 인물이 유력할 것이라고 점쳐지는 가운데, 노조는 “기업은행장은 관료들의 재취업 자리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기업은행 노조는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100명의 조합원들은 100개의 모형 낙하산을 투척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노조 관계자는 “기업은행지부와 금융노조, 한국노총이 한 목소리로 낙하산 기업은행장 임명
[뉴시안=김기율 기자]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날부터 은행 16개사, 핀테크기업 31개사가 오픈뱅킹에 뛰어들게 된다.이로써 은행들의 오픈뱅킹 고객유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이미 시범 운영하던 은행들은 한층 더 기능을 강화했고, 신규 은행들은 그동안 준비한 서비스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한다. 기존에는 고객별로 가입한 상품, 거래 기여도, 전월 실적 등에 따라 이체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위원회가 공모형 ELS(주가연계증권)을 담은 신탁(ELT) 은행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고위험 사모펀드 뿐 아니라 고난도 신탁상품의 은행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금융위는 12일 오전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반영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최종안을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14일 금융위는 DLF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은행의 신탁 판매를 원칙적
[뉴시안=김기율 기자]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내부출신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내부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27일 끝난다. 차기 기업은행장 인사는 늦어도 다음주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현재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수석대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후보로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권이 향후 5년간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해외시설 투자에 50억 달러(약 5조95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2차전지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은행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 달러를 향후 5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또 이들 금융기관과 LG화학은
[뉴시안=김기율 기자]신한금융그룹이 회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고 후보군 선정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당국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따른 ‘법률적 리스크’ 우려를 회추위에 전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전면 비공개로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회추위의 결정에 금융당국의 우려 표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신한금융은 지난달 26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후보군 ‘롱 리스트’를 추려 이례적으로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 1인이 확정되면 그간 논의 과정
[뉴시안=김기율 기자]SC제일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진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이를 국내 은행들에도 적극 소개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제도가 은행권에 지속적으로 확산·정착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국내외적으로 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시점에
[뉴시안=김기율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DLF 대책과 관련해 12월 중 은행장들과 따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한상의 초청간담회는 지난 14일 금융당국의 DLF 대책 발표 후 은 위원장과 은행장들의 첫 만남 자리다. 최근 고난도 신탁 판매 규제를 놓고 은행과 금융당국 사이에 입장차가 있어 이번 간담회에서 DLF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은 위원장은 “박용만 회장 등이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당국의 칼끝이 KEB하나은행의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으로 향했다. 막대한 원금 손실을 낳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성향에 맞지 않는 최고위험 등급의 파생상품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재는 DLF 사태 제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의 ‘하나ETP신탁 목표지정형 양매도 ETN’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이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수익을
[뉴시안=김기율 기자]올해 국내 금융권의 화두는 ‘비이자이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고 기존 주 수익원이던 예대마진을 통한 이자이익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금융지주들은 수수료, 신탁, 파생상품 판매 등 비이자이익 영역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고위험 사모펀드 판매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NH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