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기율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은 ‘낙하산 인사 배제’를 대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달 만료되면서 금융권 안팎으론 내부 승진과 관료 출신 영입설이 엇갈리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9년간 기업은행은 내부 출신 행장 체제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오히려 공공기관장으로서 물의를 일으켰던 대다수 사례는 ‘낙하산 인사’였음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뉴시안=김기율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제재와 분쟁조정 절차는 철저히 투자자보호 관점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분쟁조정의 경우 우선 손실이 확정된 대표적인 사례를 대상으로 12월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은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고위험 금융상품의 제조·판매 관행이 지속된다면 DLF 사태는 언제
[뉴시안=김기율 기자] 앞으로 은행권은 ‘고난도 사모펀드를’ 팔 수 없게 된다.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기능이 강화되며, 금융회사는 판매관련 자료를 10년간 보관하고 투자자가 요청하면 즉시 제출해야 한다.일반투자자의 요건을 강화해 사모펀드 최소 투자금액은 기존 1억 원 이상에서 3억 원 이상으로 상향된다.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회사의 책임성과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뉴시안=김기율 기자] 금융위원회가 14일 해외금리 연계 파상결합상품(DLF·DLS)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DLF 사태와 관련된 금융사의 징계수위와 보상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위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직접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한다.이번 대책에는 은행·보험사에서의 일부 상품 판매 제한, 투자자 보호 장치와 요건 강화, 금융회사 내부통제 및 감독·제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에서 비롯됐
[뉴시안=이석구 기자]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채용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해외 투자은행(IB)과 달리 인력 비중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효율성 개선을 위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애자일(Agile) 조직문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유연한 조직을 통해 핀테그레이션(Fintech+Integration)을 구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산업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
[뉴시안=조현선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20일 "당국과 원만하게 논의해 증권업 예비인가를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 발 물러선 입장을 표했다.이날 토스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5월말 증권 예비인가를 신청해 진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감독당국의 여러 권고사항을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고 있는 만큼 당국과 원만히 논의해 예비인가를 통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인가를 위한 적격성 검증에 대해서는 당국의 고유 권한임을 명학하게 인식하고 증권사 설립을 위한 안정적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또
[뉴시안=조현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도 조성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혁신분야 첫 현장행보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새 위원장을 맞이한 금융위원회는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한 핀테크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개혁,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진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노력도 강화한다.이날 금융위
[뉴시안=조현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금융당국은 향후 5년간 최대 9045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알리고 시스템의 성공적인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해 발행·유통 및 권리행사 등이 이뤄지는 제도다. 향후 실물증권이 사라지고 전자적 방식으로 증권사무가 처리돼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개선된다.이날 전자증권제도
[뉴시안=조현선 기자]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내정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임명된 국무위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임명된 후보자들은 오는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된다.은성수 위원장은 1961년생 전북 출신으로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
[뉴시안=정창규 기자] "일본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시행된다"며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함께 '금융부문 비상 태스코포스(TF)'를 본격 가동 중이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
[뉴시안=정창규 기자] "불완전 판매의 소지가 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은행에서 판매해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설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원장은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들이 은행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돼 피해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뉴시안=조현선 기자] “금융에 인공지능(AI) 달아라”최근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향후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관련 사업에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기술인 AI를 이용해 기존 금융 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지난 6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AI·딥러닝 등 기술과 함께 유통·통신 관련 정보, 디지털 행동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생산적·포용적 금융'이 실현될
[뉴시안=이준환 기자] 금융당국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5월 탈락한 토스와 키움은 물론 정부가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기에 이들의 가세여부가 관심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인가 신청서를 10월 15일까지 접수하며 예비 인가 결과는 60일 이내에, 최종 심사결과는 1개월 내에 발표하겠다고 일정을 공개했다.심사기준은 기준과 비슷하지만 달라진 점도 있다. 평가를 진행하게 될 외부평가위원회 회장에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눈에 띈다. 금
[뉴시안=이석구 기자] 앞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제약이 해소될 전망이다.27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건의과제를 검토한 결과 총 188건 중 150건을 수용해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용과제 150건 중 44건은 이미 조치를 완료했으며 96건은 올해 하반기 중 법령 개정, 유권해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개설 허용 범위 확대, 인공지능(AI) 인증·보안 등을 위한 12건의 가이드라인 마련·개정이 진행된다. 기존에는 법인 및 미성년자는 대리인의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되지 않아 비대
[뉴시안=조현선 기자]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와 면담한 것은 '적극적 행정'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일부에서 언급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주주 자격 완화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10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완화를 위한 법 개정 추진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이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보도한 금융당국이 최근 사업자들을 만나 '모범 답안'을 알려주는 등 인가 재도전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내용을 완곡하게 부정한 것이다
[뉴시안=정창규 기자] “금융보안원 주도로 민간 회사끼리 서로 가지고 있는 금융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금융 데이터 거래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최근 금융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 빅데이터'를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 데이터 거래에 있어 법적 근거 미비와 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출범할 데이터거래소를 놓고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내년 상반기 비식별 정보로 가공한 카
[뉴시안=정창규 기자] “인터넷은행 인가 두 곳 다 준비가 안 됐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6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신규 인터넷은행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는 키움과 토스, 둘 중 하나는 될 줄 알았는데 뜻 밖의 결과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최 위원장이 타다 이재웅 대표와 SNS에서 설전을 벌인것과 관련해 이미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조가 있었다는 지적도 니왔다.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최 위원
[뉴시안=이준환 기자] "키움과 토스, 둘 중 하나는 될 줄 알았는데 뜻 밖의 결과"라는 시각과 "타다 이재웅 관련해서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평가할 때 이미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했다"는 쪽이 맞서고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불허 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의견이다.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모두 탈락하자 최소 한 곳은 인가될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간 결과에 금융위 내부에서조차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23일 "제3인터넷은행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는 전혀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그정도 자금조달을 하는 건 토스에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토스가 '토스뱅크' 운영에 필요한 자본 조달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일각에서 의구심이 일자 이 대표가 선을 그은 것이다.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억원
[뉴시안=정창규 기자·조현선 기자] '디지털 금융' 현실화를 위해 은행권들의 인재 영입이 한창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IT 전문가를 상근 임원·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고 나섰다. IT기업과 금융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를 영입해 신기술에 대응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목적 때문이다.일각에서는 금융업무 특성상 폐쇄적이던 과거와 달리 플랫폼 서비스로 탈바꿈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IT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고객을 뺏길 가능성이 크다는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