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대만 TSMC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2나노 미만의 초미세 공정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Y.J. 미이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연례 기술 심포지움을 통해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TSMC가 언급한 'A16' 기술은 1.6나노(㎚·10억분의 1m)의 초미세 공정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3나노보다 앞선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반년 가량 당겨지게 됐다. 당초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은 무려 200% 넘게 늘었다. 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비상(飛翔)’을 하는 동안,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은 ‘게걸음’ 성장에 그친 셈이다.그 결과 작년 말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에서 14조원 가량, 시총에서는 무려 84조원이나 뒤진 것
[뉴시안= 김수찬 기자]최근 대만과 일본에 강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지난 3일 오전 7시58분 (현지시각) 대만 앞바다에서 규모 7.2(대만 중앙기상서 기준) 지진이 발생했다. AP통신과 대만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현재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1000여명에 육박한다. 대만 역사상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인 만큼 추가 피해자가 갈수록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화롄시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뉴시안= 조현선 기자]미국 정부가 인텔에 대한 칩스법 보조급 지급을 공식화했다. 보조금 규모만 업계의 예상보다 2배에 달한다. 인텔이 최대 250억 달러의 세액공제를 신청할 예정인 만큼 실제 지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텔의 보조금 발표 이후 업계에서는 곧 발표될 삼성전자와 TSMC의 보조금 규모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20일(현지시각) 백악관은 "미 상무부는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약 11조4000억원)의 직접보조금과 대출 지원 11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바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주요국의 대선과 총선 그리고 러·우전쟁과 중동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산업통상 이슈별 변화에 민감한 대응 방안보다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2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산업통상 주요 이슈 분석과 우리의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통상질서의 혼돈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 경제는 IT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은 회복되고 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수입은 감소하겠지만, 고금리와 고물가는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보
[뉴시안= 이태영 기자]챗GPT, 갤럭시 등 AI가 탑재된 제품 및 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 생태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반도체 생태계와 인공지능 생태계가 융합된 형태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이 예상된다며, 제휴 인수를 포함한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월간 산업 이슈 2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탑재된 제품 및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돼 AI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이 발전과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뉴시안= 조현선 기자]10여년 만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국내 기업과의 동맹 관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회동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확장현실(XR) 관련 등 다가오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27일 저녁 방한한 이후 28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메타는 LG전자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타 설립자 겸
[뉴시안= 조현선 기자]인텔이 당초 2025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됐던 1.8나노(18A) 반도체 양산 시점을 올해 말로 앞당긴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2025년 2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공정과 양산 시점 모두 인텔이 앞서게 되는 셈이다. 인텔은 파운드리 컨퍼런스 'IFS(인텔파운드리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2024'를 열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8A 반도체 계약을 수주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구체적으로 어떤 칩셋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MS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공지능(AI) 칩셋 '
[뉴시안= 조현선 기자]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일본 내 제2공장 착공 계획을 본격화했다.6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만 TSMC는 일본 소니와 도요타의 지원을 기반으로 현지 제2공장 착공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에 돌입해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앞서 TSMC는 일본의 거대 IT 기업인 소니그룹을 필두로 덴소의 합작사 JASM을 통해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제1공장을 건설해 왔다. 투자 금액은 70억 달러(한화 약 9조3000억원)로 이달 24일 개소를 앞두고 있다.이번 TSMC의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ASML의 차세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하이 뉴메리컬애퍼처(High-NA) 극자외선(EUV)’에 대한 기술적 우선권을 보유하게 됐다.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진행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총 7억 유로(약 1조원)를 투입해 국내에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위한 극자외선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SML이 해외에서 외부 기업과 R&D 시설을 짓는 것은
[뉴시안= 조현선 기자]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글로벌 1위 대만 TSMC가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한 첨단 공정의 완공속도를 늦추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의 맹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가 대만 신주 바오산 지역에 건립 중인 2나노 공장의 건립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양산 시기가 초기 계획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TSMC는 2025년 2분기께 2나노 기반 반도체 양산을 계획한 바 있다.대만 현지 언론들은 이르면 TSMC가 2025년 4분기께 월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 '프로' 제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발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보안을 앞세운 새 운영체제로 고객 신뢰도 회복에 나선다. 오는 13일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얼마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15 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발견된 비정상적인 발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확인했다"며 성명문을 공개했다.성명문을 통해 애플은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iOS 17의
[뉴시안= 조현선 기자]또 배터리가 문제다. 애플이 앞서 공개한 iOS17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의 배터리가 과소모된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배터리 성능이 전작 대비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25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 17 업데이트 이후 기존 운용체제(OS) 대비 전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구형 아이폰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배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는 새 iOS 업데이트마다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수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15 시리즈를 비롯해 새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플이 보여줄 새 혁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플은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 '원더러스트'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 아이폰15 △6.7인치 아이폰15 플러스 △6.1인치 아이폰15 프로 △6.7인치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일각에서 '울트라' 모델의
[뉴시안= 조현선 기자]대만 미디어텍이 TSMC와의 협력을 통해 3나노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성공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출시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지능형 자동차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미디어텍은 TSMC의 3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첫 3나노 칩셋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 칩셋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플래그십급 제품이 될 전망이다.미디어텍은 TSMC의 3나노 공정 기술로 만들어진 새 칩셋이 고성능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돼 더 향상된 성능·전력과 더불어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중국(39조원, 6.5%)의 절반에 불과한 3.3% (20조원)로 나타나는 등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세계시장 내 한국의 현 위치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정된 재원의 투입 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반도체 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산업연구원이 4일 내놓은 ‘세계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지형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000억 달러(약 780조원) 가량으로, 이중
[뉴시안= 조현선 기자]2년여 만의 컴백을 앞둔 삼성전자의 준플래그십급 스마트폰 갤럭시 FE(팬 에디션) 차기작이 출시 지역에 따라 다른 칩셋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삼성전자가 갤럭시 FE를 통해 엑시노스의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는 의견이다.14일(현지 시각) 샘모바일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23 FE(가칭)의 모바일 AP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 2200 칩셋이, 미국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이 각각 탑재될 전망이다.이날 샘모바일은
[뉴시안= 조현선 기자]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도 역대급 반도체 혹한기의 직격타를 맞았다. 업계 1위인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데도 예외는 없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894억7400만대만달러(40조87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수준이다. 반도체 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황 장기화 등으로 스마트폰 등 IT 수요 회복세가 더뎌 지난 3월 이후 역대급 한파를 겪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매출은 1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의 첫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의 첫해 생산 목표량이 기존의 절반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전 프로가 복잡한 디자인과 고난도 기술의 집약체인 만큼 협력업체의 수율이 목표치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될 비전 프로의 생산 목표량을 연간 100만대 수준에서 40만대 미만으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비전 프로 부품의 단독 공급업체에 13만~15만대 수준의 부품 생산만을 요청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애플은 지난달 연례세계개발자회의(
[뉴시안= 조현선 기자]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세계 최대 중앙처리장치(CPU)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부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나선 것이다. 당장 내년부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빅3' 체제가 예상된다.인텔은 21일(현지시각) 개최한 웨비나를 통해 내부 파운드리 모델 전략을 공개했다.내부 파운드리 모델은 기존 자사 반도체 사업 부문을 팹립스(반도체 설계)·파운드리 사업 구조로 이원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파운드리가 외부 고객사인 팹리스 주문을 수주해 생산하듯 내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