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진영 기자]체중이 확 빠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둘러싸고 쿠데타설과 대역설이 거듭 제기되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 글로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6일부터 6월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브는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글로브는 또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
[뉴시안=김동용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제1부부장은 10일 담화를 통해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북미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북미정상회담은)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고 무익하다"고 주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뉴시안=김동용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8월 29일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들으며 깊은 고뇌를 거듭했다"며 "저는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21대 국회는 국난극복의 책임을 안고 출발했다.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은 많다"며
[뉴시안=김동용 기자]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을 방문한다. 비건 부장관은 군용기를 타고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의 주요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비건 부 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에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비건 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제와 G7(주요 7개국)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뉴시안=김동용 기자] 한미 국방장관은 25일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한미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연합방위태세 유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4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새벽 4시는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기습 남침한 시간이다. 양 장관은 "한미 양국을 대표해 자유와 민주, 번영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지 사흘 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선언에 따라 앞서 2005년 개소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개·보수해 문을 열었다. 남북 간 연락과 실무협의 등이 주요업무였다.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이 12일 미국을 "장기적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리선권 북한 외무상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임명된 리선권 외무상이 대미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외무상은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
라이벌(rival)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를 뜻한다. 맞수는 기력(棋力)이나 대전 성적이 엇비슷해 늘 대중의 관심이 되는 상대를 뜻하기도 한다. 뉴시안은 독자분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벌'을 마련했다.[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내 ‘국민 초코과자’로 꼽히고 있는 롯데제과 빼빼로와 오리온 초코파이 두 라이벌 제품이 국내외서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랜 시간동안 국군 장병들의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작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단상에 서서 다소 딱딱하고 강한 톤으로 신년사를 낭독했다. 올해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서양식의 화려한 서재에서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김 위원장이 이처럼 올해 완전히 새로운 신년사 발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가 작년의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전의 정세 변화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전례 없는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도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올해 남북 및 북미 대화는 정상들 간의 신뢰구축을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냉전구조 해체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마치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올해 초부터 매우 일관성 있는 정교한 구상과 대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지난 9월 남북 정상은 평양에서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 제거와 남북협력의 확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강화,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노력,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서울 방문 등에 합의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지난 27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전날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IOC의 요청에 대해 회원국 의견을 받았으나 미국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안보리에 일부 제재 예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 완료 시점까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
[뉴시안=황재준 세종연구소 객원 연구위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에 관해 국내외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금년 들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데다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정 상회담까지 잇따라 개최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북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지도 중이라는 이유로 그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또 같은 이유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통일 농구대회에도 김정은 위원장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고위급회담을 개최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개최된 북미고위급회담이었다.미국은 북한 비핵화 로드맵과 검증 문제에 대해서까지 합의 도출을 원했다.그러나 북한은 “신뢰조성을 앞세우면서 단계적으로 동시행동원칙에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는” 단계적․동시적․점진적 접근법을 고수했다.북미 간의 입장
[뉴시안=정윤기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1일 남북 해빙모드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에 북한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상국가로 거듭난다면 우리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과 협동조
[뉴시안=정재흥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제3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세 차례 이루어진 북중 정상간 만남은 69년의 북 중교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밀착으로,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렌 회동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북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 어 '쌍중단(雙中斷:북한핵/미사일도발과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논의 동시진행), 단계적-동시행동' 방식을 통한 비핵화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북미정상회담으로 동북아시아 국가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현실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등 관련 주식들도 주목받고 있다.슈퍼그리드란 큰 전력 공급을 위해 대륙 규모의 광역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즉, 2개 이상의 국가 간에 고압전선으로 연결해 서로 전기를 빌려주고 빌리는 시스템을 뜻한다.여기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한국을 포함해 몽골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의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몽골에는 한중일 3국이 충분히 사용할 수
[싱가포르=콘도 다이스케 일본 주간현대 편집위원] “모든 것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6월 12일 오전 9시 4분, 역사적인 미북회담장인 싱가포르 샌토사섬의 ‘카펠라호텔’. 세계에서 모여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의 첫마디에는 그의 고뇌가 농축되어 있었다.김정은 위원장과 그 일행은 ‘자신과 조국의 명운을 걸고’ 싱가포르로 향한 것이다.미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을 찾은 김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우리는 1953년 한국전 휴전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이 회담에 국가의 명운을 걸고 임하고 있다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북미 정상회담 종료 후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현대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14일 일제히 급락했다.이날 현대로템은 12.57% 하락했으며, 현대건설은 8.62% 떨어져 마감했다. 현대제철도 6.92%하락했으며 현대상선도 -5.16%로 마감했다.대체로 대북관련 사업을 많이 벌이던 ‘현대그룹’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대아티아이는 16.7% 하락했고, 현대아산 경의선 시공으로 거론되던 부산산업도 16.38% 떨어져 종료됐다.남북경협주 뿐만이 아니다.경협주들의 하락세에 이어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그러자 다수의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매우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런데 이처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문구만 가지고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판단하려는 것은 매우 성급하고 부적절하다.그것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구축된 신뢰와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