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20년 롯데하이마트에 과징금을 10억원 부과한 것에 대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 홍성욱 황의동)는 롯데하이마트 주식회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롯데하이마트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4540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을 판매하도록 한 불법사항을 적발했다.롯데하이마트는 이 과정에서 파견 종업원별 판매목표와
[뉴시안= 전준식 기자]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이번 승소판결로 손 회장은 연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임기를 마친 금융지주회장들의 교체가 잇달아 이뤄지고 있어 손 회장의 연임 여부는 불확실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손 회장 등 2명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15일 확정했다.앞서 2019년 글로벌 채권금리 하락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시가 잇따른 건축물 붕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과징금 부과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전례없는 봐주기에 건설업계 내부에서 조차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산에 내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4억623만4000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21일 결정했다.앞서 서울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로 각각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뉴시안= 박은정기자]국토교통부가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붕괴 사고 책임을 물어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앞서 광주 학동4구역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한 바 있다.서울시가 건에 대해 각각 처분을 내릴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간 신규 사업을 수주할 수 없게 된다.다만 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에 반발해 소송으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2~3년간 신규사업 수주는 가능하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영업정지 또는 입찰참여
[뉴시안= 김나해 기자]하나금융이 10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법률 리스크 논란으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이 선임됐다.하나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 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가지였다.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8일 함 부회장에 대해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
[뉴시안= 김진영 기자]여권내 잡음이 심상치 않다.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친문진영과 친 이재명계 간의 갈등이다. 조기 진정되지 않으면 대선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친문-친이 진영은 그동안 ‘원팀’ 기조 아래 힘을 합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균열 직전이다. 직접적 계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영상'을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문파'가 만들어서 배포할 것이라고 음모론이 나오면서 부터다. 양측의 갈등 분출은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현 대변인은
[뉴시안= 남정완 기자]법원이 서울시의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백화점, 상점에 대한 방역패스에 대해 중단결정을 내렸다.고만 12~18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도 중지했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해 12월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을 결정했다. 앞서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정부가 방역패스를 강제하는 것은 개인의 신체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부당한 조치라는 견해다.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존 의무 적용 시설에 포함된 대형
[뉴시안= 김진영 기자] 법원이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에 대해 제동을 걸자 정부가 즉시 항고방침을 밝히면서 방역패스를 둘러싼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법무부는 5일 "국가 방역체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보건복지부에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행정부가 제기하는 소송은 법무부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상황을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을 재개하기 위해 방역패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최대한 신속하
[뉴시안= 김진영 기자]법원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출제오류가 맞다며 수험생측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게됨에 따라 20번 문항은 ‘정답 없음’으로 처리되고 전원 정답 처리된다.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전체 수능 응시생의 1.5%인 6515명으로 수정된 성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15일 수험생 A군 등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수능시험 정답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
[뉴시안=조현선 기자]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관련 첫 제재심의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등록취소를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을 대신한 '아바타' 운용사들은 최대 업무일부정지의 제재가 내려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열린 제23회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를 등록취소 및 신탁계약 인계명령으로 결정했다. 구속 수사 중인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이종필 전 부사장 등 라임자산운용의 핵심인력에 대해서는 해임권고가 이뤄졌다.이외에도 라임자산운용의 요청 등에 따라 집합투자재
[뉴시안= 손진석 기자]금호타이어가 지난달 비정규직 노동조합과의 소송 과정에서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당한 법인 은행 계좌의 압류가 해제되어 급여 및 대금 지급 등이 가능해졌다.지난 7월 29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이하 ‘비정규직지회’)가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이하 ‘채권압류’) 신청이 승인되어 금호타이어의 법인계좌가 압류되어 금융거래가 중단됐었다. 이로 인해 휴가비,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을 지급하지 못했다.금호타이어는 “광주고등법원에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고, 8월 20일 인용됐다”며 “이후 공탁 절
[뉴시안=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최근 광화문 집회 관련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서울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에 따라 8월 21일 0시부터 8월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되어 있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의 집
[뉴시안=박현 기자]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품목허가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허가 취소는 리아백스주의 조건부 허가 기간 만료에 따른 식약처의 직권취소 행정처분으로 알려졌다. 리아백스주는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업체인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현재 허가권은 삼성제약이 보유하고 있다.삼성제약에 따르면 당초 리아백스주는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거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
[뉴시안=박현 기자]국산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일명 보톡스)인 ‘메디톡신’ 판매가 당분간 가능하게 됐다.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의 메디톡신 허가 취소 처분은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본안 소송의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이날 재판부는 “품목허가 취소 처분으로 인해 메디톡스에게 발생할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
[뉴시안=박현 기자]국산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3개 품목의 허가가 결국 취소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등 메디톡신 3개 품목에 대해 오는 25일자로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단, 메디톡신 200단위는 허가 취소 대상에서 제외됐다.식약처는 지난 4월 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 중지 및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 이후 지난달 22일과 이달 4일 열린 두 차례의 메디톡스 의견수렴 청문회를 거쳐 이번 결정을
[뉴시안=박현 기자]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6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주관의 메디톡스 재청문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우선 22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회의실에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관련해 제조사인 메디톡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가 열렸다. 품목허가 취소 결정 전 회사 측의 소명을 듣는 행정절차다.이 자리에서 메디톡스는 의료 현장의 의견 등을 제시하며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전문가·참
[뉴시안=조현선 기자]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f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우리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주 체제 2년차를 맞은 그룹의 안정을 위해 손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최근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던 도중 결정된 사항이다.이사회는 금감원에서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확정한 뒤에도 연임 의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손 회장 측은 금감원을 상대로 서
[뉴시안=이석구 기자]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렸지만, 법원이 징계 효력을 약 한달간 중단하라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20일 손 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법원은 본안 사건의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손 회장 등에 대한 금감원의 징계는 이날을 기준으로 30일간 효력이 정지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뉴시안=이석구 기자]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문책경고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징계 효력을 중단하기 위해 집행정지 신청을 낼 전망이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일부 업무 영업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정지 기간은 오는 5일부터 9월4일까지다. 이날 금융위는 우리은행 197억1000만원, 하나은행 167억800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이는 앞서 금감원장의 전결사항이었던 손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개인
[뉴시안=이석구 기자]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12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와 관련해 우리·하나은행 기관 제재안에 대해 첫 심의를 진행한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후 증선위를 열고 우리·하나은행에 부과된 과태료 제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제3차 DLF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각각 230억, 260억원의 과태료 부과를 건의키로 한 건이다.지난 3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