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진영 기자]검찰 내부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정상출근과 관련해 ‘이해범위’를 놓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직인 이 지검장이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검찰 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포함한 여권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대표적인 친정부 인사인 이 지검장이 청와대의 의중을 충실히 수용해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은 식구에 칼을 겨눈 대가로 ‘역풍’을 맞은 것에 다름 아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이 지검장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
[뉴시안= 김진영 기자]사정당국이 페미니즘 단체의 불법성을 검토하고 있어 문제가 발견되는 단체들이 있는지 또 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GS25의 남성혐오포스터 제작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페미니즘 단체의 문제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정당국의 페미니즘 단체 조사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일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페미니즘 관련 청원글과 관련해 해당 청원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살피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민의힘이 ‘부적격자’로 지목한 세 명의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다. 기한은 14일까지다. 이때까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언제든 이들을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이들 세 명을 그대로 임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 내 움직
[뉴시안= 김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불을 지폈다. 사면 추진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됐지만 문제는 시점이다. 청와대 주변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재용 부회장 광복절 특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와 국제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국내외 전반에 끼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8월 15일까지 기다리기에는 현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1일 “여당이 의견 수렴을 최종적으로 올리면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하
[뉴시안= 이태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을 포함해 나흘 기한을 준 것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국회에 제출했다.국회는 지난 4일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청문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이 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폭풍 속에 당선한 문 대통령은 집권 초 지지율 80%를 웃돌았다. 국민은 환호했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에 국민은 박수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담은 한반도의 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행보는 화려하고 말은 멋졌으나 실제 내용이 따라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렇다 하고 내놓을만한 성과가 없다.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약자들을 더욱 짓눌렀다. 자영업자는 무너졌고 청년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대통령들은 힘이 세다. 막강한 힘을 가진 최고의 권력자임은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2차 대전을 일으켜 600여만 명의 유대인과 그 열 배에 이르는 6000여만 명 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케 했고, 존 F. 케네디(구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쿠바 봉쇄로 3차 세계대전을 막아 수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the Apartheid era)를 ‘용서와 화해’로 풀어냈고,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은 86, 88 때 스포츠 장려정책으로
[뉴시안= 이태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후보자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까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다. 국회 논의까지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야당 반대와 여당 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명 철회에 대해 일단 부정적 입장
[뉴시안= 임성원 기자]3년 임기를 마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현재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금융 안정을 위한 통찰력을 지닐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은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현실적인 희망이다"며 국가위험관리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처했던 금융 환경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최근 귀국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정중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가의 관심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양 전 원장은 지난 1월부터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그는 지난해 말 청와대 개편을 앞두고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오르내렸지만, 공직을 마다하고 미국으로 갔다. 지난해 총선 때는 이해찬 전 대표와 호흡을 맞춰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여권의 전략을 막후에서 지휘하며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여권에서 양 전 원장만큼 전략적인 경험과 네트워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 더불어민주당이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영길 대표 체제가 됨에 따라 향후 당·청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최고위원 간 대화와 타협이 원활히 이루어질지도 관심사다.사실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송영길 의원 vs '친문' 우원식·홍영표 의원 구도였다. 송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정책에서 문재인 정부와 결이 다른 주장을 펼쳤다. 우원식·홍영표 의원은 이것을 ‘문재인 지우기’라며 협공했다. 송 의원은 이미 두 차례 당 대표 도전 과정에서 의원이나 당원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정치권에 대동고-대일고가 화제다. 최근 화제의 인물들이 이 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여권에선 대동고, 야권에서 대일고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동고는 광주광역시에 있고 대일고는 서울에 있지만 두 학교는 1972년에 설립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동고는 지난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3일 검찰총장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도 대동고 출신이다. 대동고 출신이 잇달아 정관계에 포진한 것이다. 송 대표가 6기, 김 전 차관은 8기 졸업생이다. 송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 5명의 장관 후보자들은 그대로 임명될까.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당론을 확정했다. 당연히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도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이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 선물세트’라는 말까지 나온 임혜숙 후보자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당장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임 후보자가 자진
[뉴시안= 김진영 기자]교사 모임으로 구성된 단체가 은밀하게 페미니즘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5일 “정체불명의 교사 집단이 페미니즘 주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게시글에 따르면 교사 모임으로 추정되는 모 단체는 학생들에게 특정 사상을 주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4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사상’은 다름아닌
[뉴시안= 김진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이 사회적으로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점차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국회 동의를 받아 총리로 취임한다면 경제계를 만나 상황 인식을 잘 정리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 핵심이고,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대한민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삼성에 대한 배려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경제계 등 각계에서 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뉴시안= 임성원 기자]청와대가 지난달 '4.16 개각'을 단행하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한 가운데, 추가 개각을 통해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동시에 바뀔 수 있다는 '5월 교체설'이 힘을 받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7일 윤석헌 금감원장이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윤 원장은 역대 13명의 금감원장 중 윤증현, 김종창 원장 등에 이어 임기 3년을 채웠다.현재까지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대행 체제로 갈
[뉴시안=기영노편집위원] 대통령들의 힘은 그 나라의 체육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2차 대전을 일으켜 600 여 만명의 유태인과 그 열 배에 이르는 6000 여만 명 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케 했고, 존 F. 케네디(구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쿠바 봉쇄로 3차 세계대전을 막아 수 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the Apartheid era)를 ‘용서와 화해’로 풀어냈고,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은 86,88 때 스포츠 장려정책으로 체육인들로부터는 크게 미움
[뉴시안=김진영기자] 이번 새검찰총장 인선은 역시 ‘답정너 김오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면서 검찰개혁완수를 주문했다. 총장 인선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지 60일 만에 결정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오수 후보자는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경쟁 끝에 새 총장으로 지명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4인을 압축해 올렸으며 청와대는 나흘 만
[뉴시안=김진영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이성윤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 총장후보군에서 제외하면서 차기 검찰총장이 누구로 낙점될지 정·관·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주변과 관가에서 “총장으로 사실상 낙점된 인사가 있고 이번 인선은 애초부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아니라 다른 인물을 가리키고 있었다”는 말이 무성히 나오고 있다. 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차관,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그리고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
[뉴시안= 임성원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이 최근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과세 논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조세 형평성상 과세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한 것이다.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과세되는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자산이나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세 형평성 상 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