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최진봉 편집 자문위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해 1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겼다. 사회는 혼란에 빠졌으며, 경제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분명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가 버렸고 우리 사회에 아픔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아픔만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위기를 기회로 만든 K -방역 코로나19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K-방역으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뉴시안=최진봉 편집 자문위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12월 16일 서울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2.7% 인상하는 의정활동비 지급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임대료도 낼 수 없는 처지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가 본회의 시작 첫 안건으로 자신들의 의정활동비를 셀프 인상하는 내용을 처리한 것이다. 이번 셀프 의정활동비 인상안 통과는 서울시 의회가 서울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에 대해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뉴시안=최진봉 편집 자문위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부는 지난달 27일 중장기 한국형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 방통위·문체부·교육부·과기부 등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운영해 오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범정부 차원에서 각 부처별로 운영해 오던 미디어교육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범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미디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은 환영할 만하다.특히, 이번 발표에서 각
[뉴시안=최진봉 편집 자문위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SBS가 8시 메인뉴스에 편법으로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SBS 사측이 사내 구성원들에게 메인 8뉴스에 유사 중간광고, 일명 PCM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PCM(Premium Commercial Message) 광고는 중간광고가 금지되어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중간광고 금지 조항을 피하기 위해 편법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2∼3부로 쪼개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편법 중간광
[뉴시안=최진봉 편집 자문위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근 구글이 유튜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가짜뉴스 확산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상업적이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콘텐츠와 사회 다양한 계층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회적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이처럼 사회적으로 비판과 논란이 일자, 유튜브을 운영하고 있는 모회사인 구글이 유튜브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유튜브의 빛과 그림자 지난 7월 10일, 닐 모한(Ne
[뉴시안 칼럼=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기획재정부가 서울신문 주식 30.49%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서울신문 지분 30.49%를 소유하고 있는 1대 주주로 최근 서울신문 측에 공개 매각을 염두에 둔 지분 매각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기재부 국고국은 지난달 26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과 독립추진위원장을 만나 사주조합이 이달 안에 기재부가 소유한 지분의 매입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만약 불발되면 전량 공개매각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한다.현재 서울신문사 지분은 기재부가 30.49%, 우
[뉴시안=최진봉 성공회대(신문방송학과) 교수]지난 11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그리고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의 인수·합병 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국내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런데 공정위가 이번에 5가지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로 인수·합병을 승인하면서, 그동안 LG유
[뉴시안=최진봉 성공회대(신문방송학과) 교수] 2019년 전반기를 보낸 대한민국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수많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중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가수 승리로부터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영화 속 허구나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을 대중들이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게 만들면서 연예계의 추악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례가 되었다.특히, ‘버닝썬 게이트’에서 파생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가수 정준영을 포함한 최종훈, 로이킴 등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루된 ‘불법 몰카 촬영’ 범죄는 국
[뉴시안=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뉴스의 유통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주로 유통되던 뉴스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유통되는 추세가 가속화 되면서 언론사들은 치열한 속보경쟁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러한 뉴스 유통 구조의 변화는 이전에 PR담당자들의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보도자료(press release) 작성과 배포가 가지고 있던 무게감은 약화되고, PR담당자들의 빠르고 유연한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뉴시안=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디지털 혁명 시대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가 그동안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판을 짜야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 모든 분야가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의 급물살을 타고 있은 상황에서 조직의 이미지를 만들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PR과 홍보분야 역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소셜 네트워크(SNS) 서비스가 없었던 시절에 각 조직의 PR 담당자들은 언론인들을 접촉해서 자신이 속한 조직에 우호적인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근 영국 정부가 온라인상의 유해 콘텐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새로운 SNS 규제안을 발표했다.지난 4월 7일 영국 정부는 온라인상에서 유해 콘텐츠의 확산을 막지 못한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하거나 유해 콘텐츠 확산을 방치한 플랫폼의 접속을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SNS 규제안을 발표했다.영국 정부의 이번 SNS 규제안 발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이 유해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
실시간 비디오 감상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둘러싼 '인터넷 망 사용료' 논란이 뜨겁다.뉴시안은 무임승차라며 적정한 비용을 내야 한다는 '찬성' 측과 망 중립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반대' 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기로 했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의 비용부담 주장을 먼저 들어본다. [뉴시안=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달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1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향후 2년간 SK브로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사회 전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이러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변화의 시도는 언론계에도 영향을 미쳐, 인공지능(AI) 로봇이 기자들의 역할을 대신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보도기사 작성은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기사는 주로 날씨나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 관련 보도 등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기사의 틀에 새로운 데이터만을 집어넣어 보도하는 형태의 기사에만 한정적으
[뉴시안 자문위원=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 1973년부터 지상파 방송에 금지해 왔던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매출이 줄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사에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근거로 제시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매출 감소는 사실일까?광고매출만 놓고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런데, 광고매출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재송신료 수입과 VOD 판매 수입,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가짜뉴스는 누가 봐도 명백하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지지할 목적으로, 또는 특정 단체나 인물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워 어려움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왜곡, 조작하여 만든 정보나 뉴스이다.즉, 가짜뉴스는 뉴스나 정보 이용자들을 호도(Misleading)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조작되고(Manipulated) 날조된(Fabricated) 정보라고 정의 할 수 있다.이처럼 조작되고 날조된 가짜뉴스들은 개인의 명예와 권리를 침해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말살하는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튜브,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서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나아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온라인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 등의 단계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낙연 총리의 지시 이후, 정부 관련 기관들은 가짜뉴스 대책을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이 한국교육방송(EBS)이 보도·시사·오락프로그램 제작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교육공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국회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8명 전원이 참여했다.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태 의원은 “EBS는 교육을 콘텐츠로 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도 설립 목적과 다른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의 객관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
[뉴시안 자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될 직업군에 어떤 직업들이 포함이 될지 세간의 관심이 높다.4차 산업혁명 시대 사라질 직업 중에 언론사 기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도기사를 쓰는 인공지능 로봇이 언론사에 등장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즈와 LA타임즈 등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정형화된 숫자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보도기사의 경우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여 기사를 작성해 보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여 보도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은 언론
[뉴시안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우리사회는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뉴스 미디어 산업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예외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뉴스 미디어 산업은 신문이나 방송 등 기존의 전통적인 언론매체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뉴스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양의 뉴스와 정보가 전 세계 독자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뉴스 미디어 서비스의 특징은
[뉴시안 이슈추적=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지난 달 보건복지부가 ‘국민 비만관리 종합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을 방송하는 미디어(TV, 인터넷 방송 등)에 대해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보건복지부가 일부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BJ와 크리에이터들이 폭식을 조장하는 ‘먹방’ 콘텐츠를 제작, 방송하면서 비만비율이 증가하는 등 국민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히자, ‘먹방’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플랫폼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