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지형 기자]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ㆍ사법연수원 33기)가 검찰 고위관료의 성추행 및 인사보복 조치에 대한 내부 고발에 이어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39ㆍ사법연수원 41기)도 강원랜드 사태와 관련, 검찰 수뇌부 및 최고 윗선까지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또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서지현 검사의 경우 안태근 전 검사장 등 검찰 수뇌부의 성추문을 폭로해 국내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됐지만, 검찰 내부의 직권남용 등에 대한 의혹 제기는 후배 여검사인 안미현 검사로 이어지고 있다.검찰 최고 수장인 문무일 현 검찰총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세청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자 부품회사 다스(DAS)에 400억원 규모의 탈루 세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당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질적인 지배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중반 사이 매년 수익을 감추는 방식이다. 30~40억원, 총 35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 및 사적으로 유용하고, 법인카드 등을 불법 사용했다는 것이다.1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다스를 상대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원화 강세는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4.0% 오른 85.03(2010=100ㆍ원화 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4년 12월(86.54)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수입물가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지난달 상승률은 지난해 9월(+1.8%) 이후 최대폭
[뉴시안=김지형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반원전 전도사로 변신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원전을 유지ㆍ확대하려는 아베 신조 정권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반성이 없다"면서 또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13일 발간된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7년간 (사실상) 원전을 가동하지 않았어도 하루도 큰 정전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이즈미 전 총리 집권시기 아베 총리를 관방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아베 총리와 원전 재가동 문제로 갈라서기 전까지 정치적
[뉴시안=김지형 기자]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들어 삼성그룹주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주가 향배도 주목되고 있다. 주가 하락 시 저가매수 기회가 아니냐는 낙관도 있지만 상장폐지 가능성도 시장 일각에서 조심스스럽게 제기됐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초(1월 2일) 거래대금 중 공매도 거래 비중은 1.38%에 불과했으나, 이달 10일에는 13.71%로 4개월여 만에 12.33%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그룹 15개
[뉴시안=김지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1년, 김상조 표 재벌개혁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 재벌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공정위가 주도해야 할 대기업의 기업 지배구조 재편ㆍ재벌개혁 등은 여전히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1년 전 문재인 정부는 취임 이후 곧바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해 공정거래위원장에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등을 역임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임명했다.진보성향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ㆍ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ㆍ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
[뉴시안=김지형 기자]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조만간 복구될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향해 치솟았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급 우려 속 내년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0.3%) 오른 7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6월물 WTI는 전날 71.8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국제유가는 중동정세 우려 속에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같은 날 런던 ICE 선물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제조한 수제맥주 시장이 이색적인 맛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비와 하이트와 같은 주류업체뿐 아니라 대형유통업체까지 뛰어들면서 5년전 93억원 규모였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다양한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욕구로 인해 향후 5년내 1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5년 수제맥주 업체는 5만 1248개로 조사됐지만, 2016년과 2017
[뉴시안=김지형 기자] 지난해 전체사업자에서 음식업 사업자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무엇보다 편의점 및 대형마트 시장 확대, 원재료값 인상, 실질임금 하락, 경기회복 지연, 최저임금 인상, 1인가구 증가, 혼밥ㆍ혼술 문화 확산 등이 음식점업 위축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1998년 IMF 구제금융 기간 구조조정 대상이 된 중ㆍ장년층 베이비붐세대가 당시 생계를 위해 외식업종에 뛰어들었다. 이제 은퇴 시기가 된 점, 업계 내 출혈경쟁ㆍ배달서비스 확대ㆍ스마트폰 등 온라인 광고 등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뉴시안=김지형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0일 만에 평양을 재방북한 가운데 북ㆍ미정상회담 앞두고 사전 담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트럼프 미 대통령도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파기 선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과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9일 로이터 등 외신은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북ㆍ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사전 담판을 위
[뉴시안=김지형 기자] 노사 해외매각 합의로 법정관리 위기를 피한 금호타이어가 중국계 자본 더블스타로의 매각과정에서 방산사업 지정 취소를 정부에 요청했다. 금호타이어 방산부문은 한국타이어와 넥센 등 국내 대형 타이어 제조ㆍ유통업체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금호타이어는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지정 취소를 요청했다.현행 방위산업법 제 35조는 국내 방산업체를 매각할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금호타이어 방산사업부의 전투기용 타이어사업은 연
[뉴시안=김지형 기자] 지난 4월 서울 아파트값이 전월 대비 0.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도세 중과 시행 전 지난 3월 한 달간 1.44% 올랐던 것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4일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37% 상승했다.경기지역 아파트 가격도 양도세 중과 전 3월 한 달간 0.37% 올랐으나 4월에는 0.02%로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거래량도 크게 줄어 정뷰 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 위축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뉴시안=김지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금융과 재무분야 전문가인 윤석헌(70) 서울대 객원교수가 선임됐다. 진보 경제학자로 알려진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와 철학과 맥락을 같이하는 금융개혁 강경론자로 평가되고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 내정자의 임명을 결재했다. 세번째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 윤 내정자는 오는 8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1948년생인 윤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안=김지형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격적인 회동을 가졌다.5월 초 한ㆍ중ㆍ일 정상회담과 5월 중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ㆍ북ㆍ미 연쇄 정상회담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중국배제론(차이나패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외교ㆍ군사적 영향력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왕이 부장은 특히 남ㆍ북ㆍ미 연쇄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
[뉴시안=김지형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민간소비 회복에 따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GDP)를 기존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금융연구원은 1일 '2018년 수정 경제 전망'에서 지난 11월 발표했던 우리나라 올해 GDP 성장률을 0.3포인트(p) 올린 3.1%로 조정했다.이는 한국은행과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이밖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9%로, 현
[뉴시안=김지형 기자] 감자가격이 4월 들어 14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농ㆍ수산물 강세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째 1%대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6개월 이래 최고치다.소비자물가는 전반적인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농ㆍ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들썩이고 있다.채소류가 8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고, 곡물가격 상승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징어 등
[뉴시안=김지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의 바이오ㆍ제약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리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발견됐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1일 금감원은 지난해 3월 착수했던 삼성물산 계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인 '삼성ㆍ안진 회계법인'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조치사전통지란 금감원의 감리 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 상정을 요청하기 전에 위반 사실 및 예정된 조치 내용을 안내하는 절차다.통지서에는 삼성바이
[뉴시안=김지형 기자]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격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 삼성전자 격차는 무려 208배에 달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7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시총 상위 30위권 기업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8개 기업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CEO들은 지난해 평균 35억 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이는 일반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9천100만원의 38.9배에 육박한다.지난해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일반직원 평균은 1억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내 면세업계 '빅3' 롯데ㆍ신라ㆍ신세계가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T1) 면세점 입찰을 두고 격돌했다. 국내 면세점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 신세계면세점의 싸움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이번 입찰은 롯데의 사업권 조기반납으로 실시된다. 결과에 따라 국내 면세점 판도가 바뀔 수 있어 상위 업체 간 피 튀기는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ㆍTHAAD) 보복조치에 따른 면세업계 수익악화 후폭풍이 향후 면세점 순위 변동으로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인천공항
[뉴시안=김지형 기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면서 군사분계선(MDL) 접경지역 부동산 지역에 대한 개발호재 기대감이 다시 싹뜨고 있다.판문점선언이 일체의 적대행위 금지ㆍ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ㆍ단계적 군축을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들뿐만 아니라 남북교류협력ㆍ남북경제협력 재개를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 간 도로ㆍ철도를 포함한 인프라 개발에 따른 접경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규제완화, 천문학적인 정부의 보상안 추진 계획이 무르익고 있다.이로 인해 파주ㆍ연천ㆍ양주 등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