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본사를 구글 AI카메라로 촬영중인 모습 (이미지=구글)
CES 2019 구글 부스를 구글 AI카메라로 촬영중인 모습 (이미지=구글)

[뉴시안=이준환 기자] CES 2019에 참석중인 구글은 9일(현지시간)부터 구글 어시스턴트가 구글 지도와 연계돼 동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지도를 설치한 사용자라면 음성 명령을 통해 도착 예정시간을 공유하거나 문자에 답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차량을 운전하며 출퇴근 하는 사용자라면 "헤이 구글, 집에 가자(Hey Google, take me home)"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구글 지도가 실행되면서 경로를 계산한다. 위치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지도가 내비게이션 기능을 자동으로 계산, 예상 도착시간을 가족에게 알려주는 문자를 전송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문자, 왓츠앱, 메신저, 행아웃, 바이버, 텔레그램 등의 다양한 메시지 앱을 통해 음성으로 답장을 작성해 발송할 수 있다. 운전 중 문자 답장을 직접하는 경우 자신은 물론 주변 운전자들도 위험할 수 있기에 환영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직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

지도 정보를 해외에 제공할 수 없는 국내법의 제약으로 구글 지도는 미국과 달리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통해 길찾기 기능만을 제공하며 지도 해상도 역시 낮은 편이다. 

또 미국에서는 이미 1년전부터 '오케이 구글'외에 '헤이 구글'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로 등록했지만 이 역시 우리나라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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